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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신임 비서실장 한광옥·정무수석 허원제 내정

朴 대통령, 국정 운영 중심 잡겠다는 의지…최순실 파문 수습 주력할 듯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6.11.03 10:06:41

[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오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신임 정무수석에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내정했다.

신임 한광옥 비서실장은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아울러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제1기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을 국민적 시각에서 보좌하고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데 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신임 허원제 정무수석은 국제·경향신문, KBS, SBS 기자 출신이다.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과 방통위 상임위원을 역임하는 등 언론·국회·정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정 대변인은 "현 상황에서 국회 및 각계각층과 긴밀하게 소통·협조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비서실장과 정책조정수석 등 참모진 8명에 대한 개편을 단행하고 나흘 만인 오늘 정책조정수석을 제외한 후임자를 발표한 것이다.

또한 박 대통령은 전날에는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등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박 대통령이 총리 교체에 이어 후임 비서실장 인선까지 마무리한 것은 최순실 사태 파문으로 흔들리는 국정 운영의 중심을 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전격적인 개각 발표에 이어 비서실장 인선까지 마무리한 박 대통령은 이제 최순실 파문을 수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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