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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보건관리자 전국대회' 성료

"근로자 건강관리 파수꾼 역할 강화할 것"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6.11.07 14:33:57

[프라임경제] 산업보건관련 기관이 모두 참여한 '2016년 보건관리자 전국대회'가 지난달 2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 한국산업간호협회

보건관리자의 수준 향상 및 사업장에서의 자율적인 건강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된 보건관리자 전국대회는 본건관리자 및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노동부에서 후원하고 안전보건공단과 한국산업간호협회, 전국기업체산업보건협의회, 보건관리전문기관협의회, 한국산업위생협회에서 공동 주관했다.

특히 이번 보건관리자 전국대회 행사 슬로건 공모에서 '건강한 근로자, 쾌적한 일터! 보건관리자가 함께합니다' '보건관리자의 헌신과 열정, 건강한 근로자와 도약하는 기업 미래' '쉼표 없는 보건관리, 마침표 없는 행복한 일터'가 선정돼 보건관리자 전국대회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동춘 안전보건공단 기술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산업이 발전하고 삶의 질이 높아질수록 근로자 건강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보건관리자 역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보건관리자 전국대회가 산업보건 현장의 근로자 건강보호 활동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일터가 더 건강해지고 더 안전해지길 기원한다"며 대회 개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고동우 고용노동부 산업보건과장은 축사에서 "오늘 전국대회가 사업장 보건관리자들의 역량을 높이고 사업장 간 보건관련 정보를 함께 나누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소망한다"고 보건관리자 전국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아울러 "앞으로 고용노동부에서도 보건관리자의 역할과 사회적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념사와 축사 이후 우수 보건관리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에는 한국마사회 김태란 보건관리자를 비롯해 대한산업보건협회 강원산업보건센터 강현지 보건관리자, 포스코 광양제철소 서문희 보건관리자가 수상했다. 어미숙 삼성 SDI 보건관리자는 한국산업간호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다음으로 사업장 보건관리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강연 및 우수사례 발표가 시작됐다.

김양호 울산대학교 교수의 '사업장 보건관리자의 역할과 책임', 이복임 울산대학교 교수의 '기업건강증진지수 도입을 통한 근로자건강증진 활성화 방안', 어원석 산업위생협회 이사의 '작업환경개선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강지현 LG전자 창원1공장 보건관리자의 '산업간호사의 사업장 보건관리 우수사례', 이호성 현대자동차 보건관리자의 '사업장의 화학물질관리의 우수사례', 김은경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보건관리자의 '보건관리전문기관의 보건관리 우수사례' 등이 발표됐다.

다음 날인 29일에는 한국산업간호협회 주최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포스코 글로벌 안전센터를 시찰했다.

보건관리자 및 보건업무 관련 종사자 40여명이 참가해 포스코 사업장 내부를 견학하고, 포스코 글로벌 안전센터에서 안전체험(안전전시관, 심폐소생술 실습, 화재대피체험) 시간을 가졌다.

정혜선 한국산업간호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에 있는 보건관리자가 한자리에 모여 업무상질병 예방과 함께 보건관리자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기회가 됨으로써 보건관리자의 역할이 활성화되고, 산업보건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더욱 알찬 행사를 준비해 보건관리자가 근로자 건강관리의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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