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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제7회 고객만족 경진대회' 개최

"국민의 마음 헤아리고 동료 사랑" 강조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6.11.17 09:39:33

[프라임경제] 경찰청(청장 이철성)은 무섭고 딱딱한 경찰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제7회 고객만족 경진대회'를 16일 오후 3시에 경찰청 지하 대강당에서 이철성 경찰청장 및 관계자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

전국 각 청에서 엄중한 심사를 거친 11개 팀이 고객만족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 경찰청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경찰청 고객만족 경진대회는 전국 253건의 사례 중 총 4단계의 엄중한 심사를 거쳐 이날 총 11건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환영사에서 "먼저 오늘 제7회 고객만족 경진대회를 축하드리며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경찰과 가족여러분 및 심사위원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선배 경찰관과 여러분의 땀방울이 모여 국민에 대한 고객만족 서비스 마인드가 자리를 잡았다"며 "고객만족은 결과적으로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동료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린왕자를 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는 말이 있다. 바쁜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을 축하하고 그동안 준비한 것을 마음껏 펼치고, 많이 격려해 주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마쳤다.

이후 전국 각지에서 모인 11명의 발표자가 각 경찰청의 사례를 발표했다. 먼저 △대전청 권용재 경사는 국민중심 치안 3.0 '응답순찰' △서울청 나만용 경위는 '우범소년 송치제도'로 선도 시스템 구축 △충남청 윤주선 경사는 "'책 읽는 경찰', 조직의 변화와 활력을 견인" △울산청 황용규 경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안심 프로젝트' △경기남부청 정영호 경위는 "등하굣길 안전 활동,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인천청 백동민 경위는 '존중과 배려의 직장문화로 현장을 활력 있게'등 총 6건의 사례발표를 하며 1부 순서를 마쳤다.

다음으로 경품 이벤트와 잠깐의 휴식 시간을 보내고 2부에서 남은 5건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부산청 김성일 경사는 DNA를 활용한 신원 불상 변사자 가족 찾기 △경기북부청  이금하 경사는 "가정폭력 해결, 'smart-net' 안심 패밀리 공조시스템" △광주청 김제용 경위는 직원이 행복한 '필드 데이' 운영 △경남청 전병만 경위는 '공감하라! 도민의 소리 프로젝트' △경기남부청 정홍재 경감은 "칭찬과 배려, 이렇게 해요! '이해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총 11건의 사례발표를 마쳤다.

심사위원은 "경찰관 모두가 국민을 위해서 애써주길 바란다. 일본경찰을 선진경찰이라 하는데 성공사례를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국민을 위하는 태도로 일본경찰을 선진 경찰이라고 부른다"며 "사례 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국민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평했다.

이날 '고객만족 경진대회' 영예의 대상은 대전청 권용재 경사가 수상하게 됐다. 권 경사는 "대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 성심껏 도와준 동료들과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청장님께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고객만족 경진대회'를 준비한 박주혁 경찰청 고객만족계장은 "올해로 7회 째를 맞이하는 '고객만족 경진대회'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선에서 성과를 거둔 사례와 더불어 내부 조직문화를 바꾸어 현장에 활력을 가져온 사례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국민을 위한 경찰의 정성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대회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정부와 민간에서 벤치마킹하는 '고객만족 선도기관'으로 자리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계장과 함께 경진대회를 준비한 강영일 고객만족계 경감은 "대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고객감동과 시책개발 등 업무처리절차 개선까지 다양한 사례발표가 이어지고 있다"고 이번 경진대회의 달라진 점에 대해 말했다.

특히 "본선 진출 사례를 선발하기 위해 여러단계의 엄정한 심사를 거치는 것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고객만족은 지휘부와 현장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런 일들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현장 경찰관과 고객만족 강사·컨설턴트들에 대한 지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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