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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공범' 지목…靑 "변호인 통해 입장 발표"

오후 수석비서관회의 열어 대책 논의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6.11.20 12:20:49

[프라임경제] 청와대는 국정농단 사태의 공범으로 검찰이 20일 박근혜 대통령을 지목한 것과 관련, 특별한 반응없이 침묵하며 변호인 통해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뉴스1

청와대 관계자는 20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최순실 게이트' 중간수사 결과 발표 직후 "박 대통령은 이미 검찰수사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과 관련한 문제는 변호인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뒤, 침묵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자료를 근거로 박 대통령이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의 여러 범죄사실에 공모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박 대통령은 헌법 84조에 규정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특권 때문에 기소할 수 없다"며 "이 같은 판단에 따라서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날 최씨와 안 전 수석을 직권남용·강요·강요미수 등의 혐의로, 정 전 비서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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