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결국, 컨셉

[프라임경제] 요즘 뜨는 제품이나 브랜드, 대박 난 음식점이나 카페를 살피면 모두 독특한 콘셉트가 있다. 심지어 인기 있는 아이돌도 새로운 앨범을 낼 때마다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콘셉트를 고민한다.

하지만 눈에 띄는 좋은 콘셉트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의외로 남들 하는 것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다른 차별성이 없다면 이목을 끌지 못하고 이내 사라지기 일쑤다.

수많은 광고 캠페인을 이끈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김동욱 팀장은 "끌리는 콘셉트 없이 세상에 나갈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강조한다. 갈수록 강자독식의 구조로 접어드는 시대에 콘셉트는 약자들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 청림출판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회사와 경쟁해야 하는 스타트업, 동네에서 작은 가게를 시작하는 사람들, 끊임없이 기획하고 콘셉트를 만들어야 하는 직장인들, 취준생이라면 지금 당장 콘셉트부터 다시 점검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콘셉트 없이 선택받기를 기대하는 것은 마치 설계도 없이 벽돌부터 나르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콘셉트 디렉터로서 오랜 시간 활약한 저자는 브랜들의 운명을 바꾼 다양한 사례들에 대해 날카롭게 콘셉트에 대해 소개한다. 청림출판에서 펴냈고 1만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