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이니데이'..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지하철 광고로 생일축하
문재인 생일광고 눈길, 아이돌 인기 보다 더 높은 대통령 인기
[프라임경제] 문재인 생일광고가 온라인을 강타했다.
오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앞두고 지지자들이 '해피이니데이'라는 이름으로 생일축하 광고 이벤트를 하고 있는 것. '이니'는 문 대통령 이름 끝자를 따 만들어진 별명이다.
문재인 생일광고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한 상태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0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엔 '문_라이즈_데이'(@Moon_rise_day)란 이름의 계정이 만들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문재인 대통령 생일광고 축하 행사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5~8호선 일부 역에서 진행된다.
11일 오후 2시께부터 광화문역에는 문재인 대통령 대형 사진이 담긴 와이드 생일광고가 걸렸다.
5호선 광화문·여의도·종로3가·동대문역사문화공원·천호역,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고속터미널·건대입구·노원역, 8호선 잠실역 등에선 영상광고를 볼 수 있다.
해당 계정 운영자는 "영상광고는 2월 말까지 송출되며 와이드 광고는 2월12일까지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이벤트는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는 평범한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기획했으며 광고가 걸리는 약 한 달의 기간 동안 '#HappyMoonRiseDay' '#해피이니데이' 해시태그(검색이 쉽도록 단어 앞에 #을 붙이는 방식)와 함께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이같은 생일광고 이벤트는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문재인 생일광고에 대해 야권이 또 어떤 비판적 논평을 내놓을지 주목된다는 우스개소리마저 나온다.
이날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8~10일 실시해 발표한 1월 둘째주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71.2%를 기록했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다만 해당 계정 운영자는 "메트로 측에서 온 연락에 따르면 현재 광고를 내려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고 한다"며 "지하철공사 고객의 소리에 이번 이벤트와 관련한 칭찬의 말을 많이 남겨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문재인 생일광고를 내려달라는 민원이 한국당에서 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문재인 생일광고 이미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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