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애플이 아이폰X 판매부진으로 국내 부품업체 주문량을 줄였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다.
22일 9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011070)은 전일 대비 3.77% 내린 12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삼성전기(009150)는 1.87% 하락한 99만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LG이노텍과 삼성전기는 각각 아이폰X에 듀얼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 올레드패널용 경연성기판과 적층세라믹콘덴서 등을 공급한다.
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에서 인터플렉스(051370)와 와이엠티(251370)는 각각 17.09%, 12.04% 급락한 3만2500원, 2만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에이치(090460)와 이녹스첨단소재(272290)도 각각 6.57%, 2.59%씩 빠졌다.
지난 2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국내·외 협력업체에 '주문량을 최대 절반까지 줄이겠다'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외신들은 애플이 지난해 말 아이폰X의 판매 목표를 당초 5000만대에서 3500대로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