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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4000억 유증? 검토 중이나 확정사항 없어"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1.30 11:17:40
[프라임경제] 키움증권(039490)이 유상증자를 검토 중이나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한 매체는 키움증권이 신용공여 한도를 확대하기 위해 내달 초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행 금융투자업 규정상 국내 증권사의 신용공여한도는 자기자본의 100%며, 자기자본 규모 이상으로 대출액을 늘릴 수 없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식시장 활황으로 신용용자를 통한 주식투자가 늘어나면서 키움증권의 신용공여한도가 거의 소진되자 이를 확대하고자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내용이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키움증권의 자기자본은 1조3924억원인데, 4000억원 유상증자 후에는 늘어난 증자분만큼 신용공여한도도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키움증권 관계자는 "검토 중인 것은 확실하다"면서도 "아직까지 규모나 방식, 시기 등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고 응대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기준 키움증권의 신용공여 이자수익 비중은 23.9%로 전체 매출의 4분의 1 수준이다. 전체 증권사 신용공여 이자수익 비중 평균인 10.0%보다 두 배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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