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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美 경제 지표 개선·中 증시 급등에 강세…유럽↑

다우 1.78% 상승한 2만6287.03…국제유가 0.70% 상승한 43.10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7.07 08:56:43
[프라임경제] 미국 뉴욕 증시는 미국 경제 지표 개선과 중국 증시 급등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각)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9.67p(1.78%) 상승한 2만6287.0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71p(1.59%) 오른 3179.7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02p(2.21%) 급등한 1만433.65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시장은 중국 증시 급등과 주요 경제지표 개선을 주시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와 경제지표 개선 등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71% 폭등해 2018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하루 상승 폭도 2년여 만에 가장 컸다.

중국 관영 언론을 중심으로 경제 및 금융시장을 낙관하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정부의 부양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졌다. 이처럼 중국 증시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로 큰 폭 오르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자극, 이는 뉴욕증시의 급등의 한 요인이 됐다. 

양호한 경제 지표도 주가 상승을 떠받치는 요인이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45.4에서57.1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하며 단숨에 확장 국면으로 전환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0.1도 상회했다.

6월 고용도 시장 예상보다 개선됐다. 콘퍼런스보드는 6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49.0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5월의 45.27에서 상승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6월 미 서비스업 PMI 최종치는 47.9를 기록, 5월 확정치 37.5에서 큰 폭 올랐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46.7보다도 양호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5%(0.02달러) 내린 40.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19분 기준 배럴당 0.70%(0.30달러) 상승한 43.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일부 경제 지표 개선과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사이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유럽 주요 증시는 중국 증시 강세 여파와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도 전날보다 1.64% 오른 1만2733.45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CAC 40지수 역시 1.49% 뛴 5081.5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전장보다 1.69% 오른 3350.03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09% 오른 6285.94를 나타냈다. 

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중국 증시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로 큰 폭으로 올랐다. 유로존의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7.8% 증가하는 등 양호한 경제 지표도 빠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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