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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긍정적 경제 지표 '혼조'…기술주 하락

WTI, 0.09% 내린 배럴당 65.63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5.06 08:58:41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 관련 발언과 긍정적 경제 지표를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31p(0.29%) 상승한 3만4230.3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3p(0.07%) 오른 4167.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07p(0.37%) 떨어진 1만3582.43으로 장을 마쳤다.

옐런 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행사에서 이전 발언은 금리 인상을 예견하거나 권고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4일 옐런 장관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다소 올려야 한다는 발언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크게 하락한 바 있다. 

이날 개장 초 기술주들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경제 지표 호조에 오름폭을 축소하거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는 7일 발표될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 발표가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표가 지나치게 긍정적일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시기가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ADP(Automatic Data Processing)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민간부문 고용은 74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월간 상승폭이 가장 크다. 하지만 이날 수치는 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80만명 증가를 하회했다.

미국의 서비스업은 강한 확장세를 유지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64.7로, 전월 확정치 60.4에서 상승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 63.1, 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3.3를 상회한 역대 최고치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서비스업 PMI는 62.7로 전문가 예상치 64.1과 지난달 63.7은 모두 밑돌았으나 여전히 60을 넘어서는 강한 확장세를 보여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0.09% 내린 배럴당 65.6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0.12% 상승한 68.96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번 주 원유 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경제 재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유가 상승 폭이 커지면서 조정 압력도 커진 모양새다. 이날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지만, 휘발유 재고가 예상외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오름폭을 축소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대비 2.12% 상승한 1만5170.7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40% 오른 6339.47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8% 뛴 7039.30을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1.99% 상승한 4002.79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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