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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희만의료융합타운 순천신대지구 설립 …적극적인 행정지원 필요

병원 진출입로 위치 변경으로 일부 용지 도로 확장 사용, '치유의 숲' 조성으로 건축 면적 감소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1.08.10 08:58:52

전남 동부권 최고의 의료 서비스 시설인 락희만의료융합타운 조감도.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전남 동부권 최고의 의료 서비스 시설인 락희만의료융합타운 순천신대지구 설립 추진에 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거붕그룹은 지난해 6월 순천시와 신대 지구에 의료기관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이후 매주 1회 이상 서울과 순천을 오가며 회의를 진행오면서 마무리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악화와 몇가지 문제로 인해 당초 계획과 조금 미뤄지고 있다.

락희만의료융합타운은 당초 계획했던 바와 달리 병원의 진출입로 위치가 바뀌면서 일부 용지를 도로 확장에 사용할 예정으로 이를 기부채납하면 건축 용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또한 의료부지 내 중앙에 위치한 시민 편의시설인 '치유의 숲' 조성으로 건축 면적이 감소해 개원 후 병실 확충과 증축을 고려하면 용도변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락희만 관계자는 "이는 전남 동부권 최상의 최신 수준 의료시설을 갖추기 위한 필요 조건으로 특혜를 요구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상급종합병원 급 병원 및 특수 목적 병원 허가를 받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의 중에 있어 설립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대형 종합병원 유치는 28만 순천시민을 비롯 100만여 명에 달하는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오랜 염원으로 '락희만 의료융합타운'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순천신대지구 의료부지는 지난 10여년간 여러 차례 의료기관 유치가 무산됐었다. 현재 인천 청라, 송도, 평택, 시흥, 위례, 하남 등 각각의 지자체는 지역 내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기업에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제약 사항을 완화해 주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A 모씨는 "더 이상 응급환자가 타 도시에 있는 큰 병원을 가기 위해 목숨을 걸고 헤매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전남 동부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전남도와 순천시,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 거붕그룹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락희만 의료융합타운은 연면적 30만3600㎡(9만2000평)에 총사업비 1조 7500억원을 투입, 최상의 시설과 의료장비, 최고의 의료진으로 구성된다.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바이오 R&D센터, 라이프케어센터, 치유의 숲, 600객실 규모의 초메머드급 메디텔로 조성된다.

또한 전남 동부권을 넘어 영호남을 아우르는 새로운 의료융합 랜드마크로 약 600억원의 세수 확대와 1만50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인구 유발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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