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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배터리소재 공장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

우시 양극재부터 취저우 전구체까지 중국 전지소재 전 사업장 RE100달성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8.10 09:04:54

100% 재생에너지 전환에 성공한 LG화학 중국 저장성 취저우 전구체 공장. ⓒ LG화학

[프라임경제] LG화학(051910)이 중국 배터리 소재 사업장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며 국·내외 'RE100'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LG화학은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 위치한 전구체 공장이 저장성 최대 발전사인 '절강절능전력(ZHEJIANG ZHENENG ELECTRIC POWER)'으로부터 연간 5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수급하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급 계약으로 LG화학 취저우 전구체 공장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RE100을 달성하게 됐다. 이는 내연기관 자동차 1만4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3만5000톤 가량의 탄소를 감축하는 규모다.

LG화학은 배터리·전기차 제조사 등 고객사의 RE100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지소재 관련 사업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기업 최초로 중국 내 제3자 PPA를 실행한 우시 양극재 공장부터 이번 취저우 전구체 공장까지 중국 내 배터리소재 전 밸류체인에서 RE100을 달성했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양극재 공장은 국내에서 처음 시행된 녹색프리미엄제에 동참해 전력 사용량의 3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LG화학이 올해 제3자 PPA, 녹색프리미엄 등을 통해 확보한 재생에너지 규모는 약 337.2GWh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약 8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ESG 선도 기업으로서 제3자 PPA, 녹색프리미엄 등 국내외에서 재생에너지 전환 가능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 전 세계 사업장의 RE100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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