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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민통합, 전문성만 갖고 되는 것 아니다"

국민통합위원회 만찬…김한길 "당정과 더많이 협력하고 어우러질 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10.18 08:48:20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 이하 통합위) 위원 및 국민의힘 지도부 등 9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이날 만찬은 통합위 주요 인사들 간의 격의 없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통합위 △정부 △여당 등이 국민통합의 목적과 방향성,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은 그동안 국민통합위원회에서 애써준 분들에 대한 감사와 새롭게 국민통합통합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분들에 대해 더 힘껏 일해달라고 부탁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이라는 것은 어떤 가치를 기재로 해서 통합이 이뤄지는 것이고, 우리의 가치 기제는 우리의 헌법 규범이다"며 "그리고 거기에 깔려 있는 것은 자유와 연대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 국무회의에서 1기 위원회의 정책 제안을 공유했던 것을 언급하며 "(위원들은)'수십 년 관료 생활을 한 내가 더 전문가니까 외부에서 가타부타 안 해도 내가 다 안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국민통합을 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은 전문성만 갖고 되는 것이 아나라 실제 어려움을 우리가 공감 해야 한다"며 "위원회의 다양한 정책 제언들을 우리 당과 내각에서 좀 관심 있게,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들 또 자기가 담당한 분야들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한번 읽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한길 통합위 위원장은 "대통령은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지치지 않고 일하는 분"이라며 "통합위원들과 당정이 더 많이 협려가고 더 깊게 어우러져 일한다면 대한민국과 대통령의 성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국민통합은 우리부터"라고 외치며 포도주스로 건배사를 제의했다. 

아울러 이날 만찬은 만찬은 새롭게 선출된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과 통합위 간 상견례자리로, 통합위 정부위원과 민간위원들의 소감발표도 있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간사 부처로서 위원님들이 만들어주신 정책과 제안을 현장에서 잘 집행하겠다"고 밝혔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민들에게 진심이 전해질 수 있도록 전국을 다니며 국민통합위원회의 마음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국민통합위원회가 과거 어떤 위원회 보다 역사에 좋은 흔적을 남길 것"이라며 "당에서도 국민통합위원회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우리 정부가 국민통합에 가장 많은 노력을 하고 성과를 이룬 정부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유병준 △김민전 △김석호 △윤정로 △한지아 △이수형 △최명길 △정회옥 △이우영 △방문석 위원이 △청년 △소상공인 △장애인 △이주민 등을 우리 사회 약자들을 위한 국민통합위원회 활동과 성과, 각자의 소감 등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통합위원회 민간위원, 정부위원, 국민의힘 당 4역을비롯한ㄴ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 대통령실 비서실장 및 수석비서관 등 90여명 만찬을 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위원들의 소감을 들은 후 "오늘 밤이 아주 따뜻한 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늘 이야기 나온 여러 대책들이 우리를 헌법 가치로 통합하는 것"이라며 "헌법이 규범이 아닌 우리의 통합의 기재고 우리의 생활이고, 우리의 문화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통합위원회의 제언을 꼼꼼하게 읽어봐 달라"며 현장에 참석한 장관들에게 당부하고 "우리 국민통합위원회의 활동과 정책 제ㅓㄴ들은 저에게도 만은 통착을 줬다고 확신한다. 이것들이 얼마나 정책집행으로 이어졌는지 저와 내각이 돌이켜보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위원회와 당정과 저 역시도 우리 국민들이 우리 헌법과 우리 제도를 사랑할 수 있도록 그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 하겠다고 하는 각오를 다지는 저녁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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