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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닛산 큐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안성맞춤’

가격·디자인·성능 3박자 고루 갖춰…남녀노소 누구나 ‘OK’

이용석 기자 | koimm22@newsprime.co.kr | 2011.08.29 08:33:41

[프라임경제] 네모난 모양에 일명 ‘박스카’로 불리는 큐브. 큐브는 독특한 외관에 실용성까지 겸비해 여성들이 갖고 싶어 하는 차량 순위에서 항상 상위권에 들어있다.

하지만 기자가 만나본 3세대 큐브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았다는 켄지 나이토 대표의 말처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필할 수 있는 충분한 매력을 갖췄다.

지난 26일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는 3세대 큐브의 시승회가 열렸다. 출시 두 달 만에 총 1600여대가 계약되며 닛산의 대표 모델로 급부상한 큐브를 만나봤다.

   
닛산의 3세대 큐브.
큐브의 외관은 이름 그대로 바퀴 위에 박스가 올려진 형태로 좌우 비대칭 모양이 눈길을 끈다. 운전대가 달린 좌측은 차체가 직각이지만 통유리로 된 우측은 모퉁이에 각이져 비대칭을 이루고 있는 것. 독창적인 디자인은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층에게 안성맞춤이다.

트렁크 도어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스윙 형태로 설계됐다. 와이드 윈도우에는 물결무늬를 강조한 포인트가 추가돼 색다른 멋을 제공한다.

실내는 큐브의 모든 것을 담고 있었다. 기존 모델에 비해 70mm 늘어난 뒷좌석 공간에 폴딩 및 슬라이딩 기능(최대 150mm)을 적용한 뒷좌석은 충분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많은 물건을 싣거나 어린 자녀들이 뒹굴며 놀기에 제격이다.

컵홀더와 12개에 이르는 수납공간은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센터페시아 아래와 뒷문 등에는 고리를 달아 쇼핑백 등을 걸 수 있도록 했고, 실내 도어 손잡이 아래엔 고무줄이 부착돼 각종 액세서리를 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아기자기함이 여성들에게 큐브가 워너비 차량으로 불리게 한 이유인 것 같다.

시승은 파주 헤이리 마을을 출발해 광탄면의 벽초지 문화 수목원을 되돌아오는 왕복 14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큐브에는 4기통 1.8ℓ 엔진과 3세대 X트로닉 CVT(무단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14.6㎞/l.

워낙 큐브가 디자인 부분에서 부각되다 보니 주행성능은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의외였다. 출발은 부드러웠고 속도도 잘 나온다. 자유로에서 속도를 올리니 시속 160km까지 무리 없이 올라간다.

고속 안정감도 좋고 풍절음 역시 적어 정숙성이 돋보인다. 높은 천장과 넓은 창은 운전시 개방감과 탁 트인 시야를 제공했다.

큐브의 경쟁력은 가격에서도 나타난다. 큐브의 판매 가격은 1.8S모델 2190만원, 1.8SL 모델 2490만원이다. 수입차 중 가장 싸게 책정된 가격이다.

이러한 사양을 바탕으로 3세대 모델로 돌아온 큐브. 남녀노소 누구나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차량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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