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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자동차 판매, 조업일수 감소에도 ‘선방’

현대차 아반떼 3개월 연속 내수 1위…해외 판매 호조세

이용석 기자 | koimm22@newsprime.co.kr | 2011.09.01 18:34:19

[프라임경제]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8월 판매 실적이 휴가 및 임금협상 찬반 투표 등 조업일수 감소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8월 한 달 국내 5만1322대, 해외 25만5998대 등 총 30만732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와 해외 판매가 각각 전년 동기대비 4%, 5.3% 상승했기 때문이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만283대 팔리며 3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쏘나타 8586대(하이브리드 1200대) 그랜저 5403대, 엑센트 2365대, 제네시스 1895대, 벨로스터 1192대 등이 판매됐다,

현대차는 해외에서도 국내생산수출 7만7305대, 해외생산판매 17만8693대를 합쳐 총 25만599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중국과 인도공장이 각각 6만대와 5만대 넘게 판매해 해외 판매를 견인했으며 미국도 3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관계자는 “8월 하기휴가 등으로 영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판매가 늘었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목표한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8월 국내 3만6611대, 해외 15만4621대 등 총 19만1232대를 판매했다. 이 같은 실적은 국내 판매가 임금협상 찬반투표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5.2%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38.2% 증가한 결과다.

국내 판매 차종별로는 모닝 9834대, K5 5920대, 스포티지R 3472대, 쏘렌토R 2791대 등으로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역시 포르테,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지엠은 8월 한 달 국내 1만1408대, 해외 4만3036대 등 총 5만444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4만8211대) 대비 판매량이 12.9% 증가한 것으로 지난 3월 쉐보레 브랜드 도입 눈에 띄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지엠 안쿠시 오로라(Ankush Aoroa) 부사장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지난 6개월 동안의 높은 판매 증가는 쉐보레 브랜드에 대한 고객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8월 국내 1만1075대, 해외 1만6253대 등 총 2만732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만8889대) 대비 44.7%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르노삼성의 이 같은 실적은 올해 최대 월별 판매로 하반기 판매 전망도 밝게 만들고 있으며 수출에서도 전년 동기(8736대) 대비 86% 신장한 역대 최대 월별 수출기록을 갱신했다.

특히 지난달 16일 출시된 올 뉴 SM7은 2주 만에 2665대가 판매되며 르노삼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쌍용차는 8월 국내 3433대, 해외 6667대(CKD 포함) 등 총 1만1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3월 첫 1만대 돌파 후 6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은  55%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코란도 C가 국내외에서 4081대 판매돼 단일 차종으론 지난 6월 이후 지속적으로 3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지난 7월 출시된 뉴체어맨 W도 시장의 호평 속에 476대 팔려 월간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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