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버스 콘서트’ 캠페인 화제

영상 제공 및 에피소드 공모…“소통 및 아픔 나누는 캠페인 지속할 것”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7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버스 콘서트’ 캠페인이 재미있는 발상과 가수들이 전하는 감동이 어우러져 최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버스콘서트의 두 번째 주인공 아이유는 통근버스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펼쳤다.

‘버스 콘서트’ 캠페인은 시내버스 및 통근버스 등 시민들이 평소 이용하는 각종 버스에 가수가 함께 탑승해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의 노래를 선사하는 일종의 게릴라 콘서트이다.

첫 번째 버스 콘서트의 주인공은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김범수다. 그는 심야버스에서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의 멜로디를 선물했다.

또 두 번째 콘서트의 주인공 아이유도 ‘국민 여동생’ 애칭에 걸맞게 회사원들이 많이 탄 통근버스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펼치며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현대차그룹은 ‘버스 콘서트’ 캠페인 사이트(www.bus-concert.com)를 통해 각 가수들의 콘서트 풀버전 영상을 제공하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만의 버스 에피소드’를 접수 받아 사연에 어울리는 추천곡의 무료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 사연 당첨자에게는 경품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캠페인 사이트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는 캠페인 메인송 ‘버스를 잡자’는 잠시의 시련에 좌절하지 말고 내일을 생각하며 미소 짓자는 내용의 밝은 곡이다. 이번 캠페인에 출연하게 될 다섯 명의 가수들이 각자 분위기에 맞게 편곡해 색다른 감상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버스 안에서 뜻하지 않게 가수 공연을 관람한다는 기발한 발상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불과 한 달여 만에 1만1400여명이 캠페인 사이트인 페이스북 계정을 친구로 등록하는 등 갈수록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유 편에 이어 △시골버스에서 어르신들의 하루를 책임질 설운도 △스쿨버스에서 독특한 공연을 선보일 UV △새벽버스에서 감성적인 멜로디로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을 열어줄 이승철 등 가수를 통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싣고 달리는 버스 안에서 희망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과정을 통해 꿈과 행복을 응원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감성과 소통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