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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벤츠 C220 CDI, 젊은층 공략 ‘첨병’

다양한 안전장치 매력적…성능은 향상되고 경제성은 높아져

이용석 기자 | koimm22@newsprime.co.kr | 2011.09.05 08:24:59

[프라임경제] 지난 6월 메르세데스-벤츠는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4세대 C-클래스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했다. 새롭게 공개된 C-클래스는 총 4개 모델로 그동안의 메르세데스-벤츠와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기존 모델들이 우아함과 중후한 멋을 풍겼다면, 새로운 C-클래스는 젊은 감각을 덧입힌 것. 때문에 한층 더 다이내믹한 디자인, 향상된 성능 및 연료효율성은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지난 주말 기자는 C-클래스 가운데 더 뉴 제너레이션 C220 CDI 블루이피션시를 시승했다.

   
벤츠 C220 CDI.
외관부터 젊음의 기운이 풍긴다. 기존 벤츠의 우아함에 스포티한 멋이 잘 어우러졌다. 새롭게 디자인인 된 AMG 범퍼와 헤드램프, 보닛의 영향이 크다. 라디에이터그릴에 박힌 엠블렘은 당당하면서도 강인한 벤츠의 인상을 결정짓는다. 측면에서 느낄 수 있는 탄탄함은 LED 콘셉트가 적용된 리어범퍼까지 이어진다.

내부에선 대쉬보드 일부와 변속기어를 감싼 메탈 소재가 눈에 뛴다. 차가운듯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와 묘한 조화를 이룬다. 섬세하게 마감된 계기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기본 옵션으로 추가된 파노라마 썬루프는 시원한 느낌을 전달한다. 각종 스위치의 질감도 훌륭하다. 내비게이션 역시 한국형으로 비교적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벤츠 C220 CDI 내부 모습.
스타트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었다. 묵직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앞을 치고 나가는 주행성능은 여전했다. 말 그대로 눈 깜짝할 새 가속도가 붙는다. 디젤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정숙성도 뛰어난 편이다.

더 뉴 제너레이션 C 220 CDI 블루이피션시에는 직렬 4기통 CDI 엔진에 7G-트로닉플러스  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 40.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16.8㎞/l로 동급 세그먼트 최고 수준이다.

코너링에선 안정감이 돋보인다. 고속으로 커브를 빠져나와도 차량이 좌우로 흔들리는 걸 최대한 억제해주기 때문이다. 벤츠만의 탁월한 차체 안정감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도심 정체 구간에선 ECO 스타트·스탑 기능이 연료효율성을 높인다. 이 기능은 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아 차량이 정지하면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다시 시동이 걸리게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주행보조 시스템들이 적용됐다.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주는 프리-세이프(PRE-SAFE) 시스템, 운전 중 집중력 저하를 방지하는 주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 시스템, 헤드램프 중심을 기준으로 좌·우 최대 12도까지 움직이는 액티브 라이트 시스템 등이다.

이러한 사양을 갖춘 뉴 C-클래스 모델들은 젊은 층으로 고객 확대를 노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병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4세대 C-클래스의 모델별 가격은 △C200 CGI 블루이피션시 4630만원 △C200 CGI 블루이피션시 아방가르드 5270만원 △C220 CDI 블루이피션시 5370만원 △C250 5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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