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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시가 COO “한국차, 배울 점 많다”

향후 10개 신모델 국내 출시 예정…딜러 네트워크 확대

이용석 기자 | koimm22@newsprime.co.kr | 2011.09.08 15:08:45

[프라임경제] “한국자동차 업체들은 다양한 시장에서 (닛산의) 경쟁상대다.  전세계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차의 증가세는 놀라우며 배울 점이 많다”

   
닛산은 글로벌 중기 경영계획 닛산 파워 88을 공유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닛산의 글로벌 중기 계획 ‘닛산 파워 88’을 공유하는 기자 간담회에서 토시유키 시가 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 같이 말하며 한국 시장에 대해 “한국 수입차 시장은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의 진출과 함께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 닛산의 새로운 중기 경영계획에 있어 한국 시장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닛산은 향후 닛산 브랜드 5개 모델, 인피니티 브랜드 5개 모델 등 총 10개의 신모델을 국내 시장에 투입한다.

닛산 브랜드의 경우 HEV, 디젤, EV 등이 포함되며 인피니티는 2012년 초 디젤 라인업을 구축하고 상반기에는 신형 JX(7인승 크로스오버)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계약자 수가 2000명에 육박한 큐브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향후 스페셜 에디션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같은 신차 투입을 통해 올해 한국닛산은 두 브랜드(닛산, 인피티니)를 합쳐 8000대 수준으로 추산되는 판매량을 2016년에는 두 배로 늘린다는 게 목표다.

목표달성을 위해 한국닛산은 2015년까지 현재 5개의 공식 전시장 수를 13개로 늘리고 서울 이태원, 송파, 경기 부천, 수원 등에 소규모 쇼룸 역할을 하는 ‘닛산 갤러리(Nissan Gallery)’를 오픈한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 밀집돼 있는 딜러 네트워크는 광주, 대구, 일산을 시작으로 지방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피니티 전시장 역시 현재의 8개에서 15개로 확대하게 된다.

한편, 시가 COO에 의해 공유된 닛산의 새로운 중기 경영계획 ‘닛산 파워 88’은 회계년도 2016년 말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8%, 매출에 따른 영업 이익률 8%를 달성을 골자로 한다.

그는  “(닛산 중기 경영계획은) 앞으로 6년 동안 신규 시장 진출과 새로운 세그먼트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세계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브랜드 파워 및 세일즈 파워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부품을 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선 “닛산은 르노와 얼라이언스 협약을 맺고 부품 공급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부품 업체 수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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