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신형 ‘i30’ 공개

유러피언 준중형 해치백…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 반영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3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Frankfurt Messe)에서 열린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64th International Motor Show IAA Cars 2011)’에 신형 ‘i30(프로젝트명 GD)’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신형 ‘i30’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i30’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된 유러피언 준중형 해치백 모델이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반영한 진보적 스타일을 앞세워 유럽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C세그멘트를 공략할 유럽 전략 모델이다.

이 날 모터쇼에 참석한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모던 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모던 프리미엄을 소개한 이후 놀라운 새로운 가능성들을 창조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럽에서 베스트셀링카로 자리잡은 i30는 현대차의 디자인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와 만나 흥미진진한 변신을 이룩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이 신형 i30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i30’는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Hexagonal Grille)을 적용해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이어갔다. 유럽 스타일의 스포티한 외장 디자인과 감성품질을 강화한 내장 디자인으로 무장했다. 또 전장 4300mm, 전폭 1780mm, 전고 1470mm의 제원에 2650mm의 휠베이스를 갖춰 세련된 스타일에도 넓은 실내공간까지 확보했다.

신형 ‘i30’ 디젤모델은 1.4 U2엔진과 1.6 U2엔진을 적용한 디젤모델과 1.4 감마엔진과 1.6MPi/GDi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로 출시될 예정으로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신형 ‘i30’는 응답성에 따라 △일반 △스포츠 △컴포트 모드 등 3가지 모드로 주행 가능한 플렉스 스티어링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간단한 스위치 조작을 통해 파킹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전자 파킹 브레이크 시스템 및 버튼시동장치 등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유럽시장에 신형 ‘i30’를 선보여 유럽 준중형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올해 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유럽 전략 프리미엄 중형 모델인 ‘i40’도 함께 전시했다.

이 밖에도 이번 모터쇼에서 총 2039m²(약 617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벨로스터와 전기차 블루온 등 17대의 차량과 감마 1.6 T-GDi, U 1.7 VGT 등의 엔진 신기술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