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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美 조지아 네이슨 딜 주지사 면담

현대기아차 본사 사옥 방문…상호 협력방안 논의

이용석 기자 | koimm22@newsprime.co.kr | 2011.10.17 13:10:24

[프라임경제] 현대차그룹은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네이슨 딜(Nathan Deal) 조지아 주지사와 정몽구 회장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美 조지아 네이슨 딜 주지사와 상호 협력을 위한 면담을 가졌다.
네이슨 딜 주지사는 지난 15일 미국 조지아주에 진출한 한국기업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방한했으며 17일 현대기아차를 방문했다.

네이슨 딜 주지사의 현대기아차 방문은 지난 6월 정몽구 회장이 조지아주 주지사 공관을 찾은 자리에서 방한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기아차를 방문한 네이슨 딜 주지사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환대를 받으며 본사 양재사옥 접견실에서 면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몽구 회장은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높은 생산성을 기록하며 연산 30만대 체제에서 최근 36만대 체제로 늘릴 수 있었던 것은 주정부 및 주지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으로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생산 물량 증대에 따른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네이슨 딜 주지사는 "기아차는 조지아주에 위치한 외국 기업 중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라며 "기아차가 공장 규모를 36만대로 늘릴 수 있었던 것은 쏘렌토R과 K5(현지명 옵티마)와 같은 훌륭한 모델을 투입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이끌어 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경제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조지아 주민들도 이 점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신화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주정부도 적극 협조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지난 2010년 2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현지 공장을 건립했다. 특히 최근에는 K5의 미국 현지생산을 위해 조지아공장에 1억달러를 투자해 설비공사를 진행했으며 K5 투입과 함께 3교대제로 근무형태를 변경해 내년부터 연간 생산능력을 36만대로 20%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미국 조지아공장 가동을 계기로 세계 최대 자동차 격전지인 미국에서 연구개발부터 생산, 판매, 마케팅, A/S에 이르는 일련의 경영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네이슨 딜 조지아 주지사는 정몽구 회장과의 면담을 마친 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와 현대제철을 찾아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기술들을 직접 확인했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찾은 네이슨 딜 주지사는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와 K5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올 연말 출시 예정인 탐(TAM, 프로젝트명) 전기차를 시승하며 현대기아차의 친환경 자동차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을 찾아 현장을 시찰하며 최첨단 친환경 기술 설비들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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