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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해치백 시장 돌풍 주역 'i30'

최고 수준 상품성으로 재무장…"폭스바겐 골프보다 우월"

이용석 기자 | koimm22@newsprime.co.kr | 2011.10.20 13:01:19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가 20일 신형 i30를 선보였다. 신형 i30는 현대차 대표 해치백 모델인 기존 i30의 2세대 모델로 유럽 공략을 위해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최근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폭스바겐그룹 마틴 빈터콘 회장의 질투를 받으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날 현대차 김충호 사장은 "신형 i30는 단순히 한 대의 신차라기보다 새로운 생각을 통해 탄생한 새로운 가능성"이라며 "프리미엄 해치백의 새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i30.
신형 i30는 지난 2009년부터 프로젝트명 GD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가  출시까지 34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투자액은 총 2000억원.

외관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이 그대로 반영됐다. 플루이딕 스컬프처와 함께 에어로 액티브(Aero Active) 컨셉을 적용해 날렵한 형상을 완성했다.

라디에이터그릴 역시 헥사고널(Hexagonal) 디자인이 채택돼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을 갖췄다. HID 헤드램프와 LED 포지셔닝 램프는 고급스런 느낌을 전달한다.

파워트레인은 감마 1.6 GDi 엔진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 16.3km/l이다.

U2 1.6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20.0km/l(자동변속기 기준, 수동변속 모델 23.0 km/l)이다.

특히 신형 i30는 안전 및 편의 사양이 기존 모델에 비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동급 최초로 무릎 에어백이 포함된 7 에어백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으며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전자 파킹 브레이크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 등을 갖췄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성향에 맞춰 3가지 모드의 핸들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플렉스 스티어와 기존 외부에 돌출돼 있던 후방 카메라가 작동 시에만 노출되는 히든 후방 카메라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때문에 기존 모델에 비해 가격이 인상됐지만, 현대차는 신형 i30의 상품성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현대차 김성환 상무는 "주행과 안전에 관한 사양을 기본으로 하고자 했다"며 "성능의 고급화로 가격이 올랐지만 인상폭을 최소화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i30의 판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가솔린 모델 △유니크 1845만원 △블루세이버 1965만원 △익스트림 2005만원 등이다. 디젤 모델은 △유니크 2045만원 △익스트림 220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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