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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한 자리에 다 모였네”

<건축학개론> 2인 1역 커플 사진 공개

김현경 기자 | khk@newsprime.co.kr | 2011.11.28 08:26:01

   
 
   
 
[프라임경제] 이용주 감독의 신작 <건축학개론>이 첫 스틸 공개와 함께 촬영 현장 소식을 전한다.

특히 남녀 주인공의 현재와 스무 살의 첫사랑 시절을 연기하는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의 2인 1역 캐스팅 조합이 영화팬들에게 신선한 화제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이번 스틸을 통해 선보이는 주연 배우들의 모습은 서로 다른 커플의 느낌을 전달하면서도, 닮은 듯한 외모와 분위기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 <건축학개론>은 건축사무소에 근무 중인 남자 주인공 '승민(엄태웅 분)'에게 대학시절 첫사랑이었던 '서연(한가인 분)'이 찾아와 자신의 옛집을 새로 지어달라고 의뢰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로, 두 남녀의 '사랑의 기억'에 관해 애틋하고도 유려하게 풀어놓는 영화다.

스틸 속 장면은 제주도에 있는 서연의 옛집을 둘러보기 위해 나선 두 사람의 한 때를 통해,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승민'과 '서연'의 관계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다시 찾아온 첫사랑 그녀에게 떨떠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승민'과 똘망한 눈망울로 그윽하게 바라보고 있는 '서연'. 첫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채 다시 만난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진전될지, 과연 나라면 다시 사랑할 수 있을지 하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특히 "오랜 만에 영화 촬영장에 오는 것이라 걱정도 많이 하고 잠도 잘 못 잤다"는 한가인은 한층 물오른 미모와 성숙한 연기로 7년 만의 스크린 복귀가 무색할 만큼 안정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한가인을 처음 보고 "너무 예뻐 깜짝 놀랐다"는 엄태웅. 첫 만남부터 상대 배우에 대한 기대와 호감으로 완벽한 호흡을 예상케 하는 가운데, 두 배우가 함께 그려낼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현재의 '승민'과 '서연'이 다시 찾아온 첫사랑에 대한 애틋함을 보여준다면, 과거 1996년, 스무 살의 첫사랑을 시작하게 된 '승민'과 '서연'은 풋풋한 설레임을 전한다.

건축학개론 수업의 과제를 위해, 같이 사는 동네를 다니며 서로를 향한 수줍은 마음을 키워가는 둘. 고풍스러운 빈집 마루에 나란히 걸터앉은 모습은 알 수 없는 긴장감과 함께 둘 사이의 미묘한 감정 기류를 전하고 있다.

더욱이 조금은 촌스러운 복장을 하고 있지만 자체 발광 외모만으로 충분히 눈길을 사로잡는 이제훈과 수지. "승민의 현재와 과거의 싱크로율이 높아야 관객들이 잘 몰입할 수 있을 텐데 사람들이 엄태웅 선배님과 많이 닮았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건축학개론>의 첫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전한 이제훈.

특히 그동안 유독 상대 여자 배우 복이 없던 그는 "서연(수지)과 촬영하는데 만반의 준비를 했으니까 기대해 달라"며 포부를 함께 밝히기도 했다.

상대역인 '서연'으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수지는 "첫 영화 촬영이라 굉장히 떨렸는데 감독님과 스탭분들, 제훈 오빠도 잘해주셔서 무사히 잘 마쳤다. 아주 열심히 해서 멋진 영화를 찍고 싶다"며 지켜봐 달라는 당부의 말을 건넸다.

한편 영화 <건축학개론>은 지난 10월25일 크랭크 인을 시작으로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전체 촬영 회차의 약 40%를 마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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