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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발효가족, 호태의 입체적 캐릭터 탓에 혼란 겪어”

 

김현경 기자 | khk@newsprime.co.kr | 2011.11.30 09:35:53

   
 
[프라임경제] 배우 송일국이 JTBC 개국특집 수목 미니시리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MWM)>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새로운 역할에 도전한다.

송일국이 맡은 열혈남아 기호태는 4살 때 보육원 앞에 버려진 고아출신으로, 보육원에 맡겨진 날 원장의 눈에 띈 책이 마침 '돈키호테'라 이름이 '기호태'로 지어진 인물이다.

드라마 <발효가족>은 이름 탓인지 돈키호테 같은 무모한 용기와 저돌성을 가지고 살아온 호태가 자신의 과거를 알기 위해 즉흥적으로 식당에 취직해 생활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자신의 과거로 이어지는 열쇠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호태는 제멋대로 살아왔던 '열혈남아'의 거친 모습과 천지인의 가족이 되어가면서 자신 안에 숨어 있던 '따뜻함'을 내보이는 다정하고 따스한 캐릭터를 오간다.

주먹을 휘두르는 터프남이 되기도,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를 자기식대로 위로하고 곤경에 빠진 사람에게 손 내미는 자상남이 되기도 하는 호태는 잃어버린 자신의 과거에 갇혀 혼란을 겪으면서 점점 변화하고 성장해간다.

캐릭터가 겪는 혼란 탓에 호태를 표현해 나가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는 송일국은 “입체적인 호태의 캐릭터를 이해하기 어려워 혼란스럽고, 속으로 화도 많이 났다”며 “나도 몰랐던 내 안의 숨겨진 면들을 끄집어 내주시는 감독님 덕분에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지난 28일 열린 <발효가족> 제작발표회에서 말한 바 있다.

한편 드라마 <발효가족>은 인생살이에 서툰 가족들과 한식당 '천지인'에 모이는 사연 많은 손님들이 좌충우돌 펼쳐가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으며, 12월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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