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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황당 뉴스 1위 “강용석, 개그맨 최효종 고소”

 

김현경 기자 | khk@newsprime.co.kr | 2011.12.07 16:50:17

[프라임경제] 네티즌들이 2011년 최고의 황당 뉴스로 '개그맨 최효종 고소'를 꼽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가 지난 11월29일부터 12월6일까지 "2011년 최고의 황당 뉴스는?"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최효종 고소 사건이 1위를 차지했다.

총 1449표 중 381표(26.3%)의 지지를 얻은 '강 의원 최효종 고소 사건'은 최효종이 KBS 2TV '개그콘서트-사마귀 유치원'에서 국회의원이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강 의원이 '국회의원 모욕'이라며 고소한 내용이다.

이에 최효종을 비롯한 많은 코미디언이 반발했고, 이들은 지난 11월27일 방송된 개그콘서트를 통해 강 의원을 풍자하는 개그를 선보였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최효종 고소가 자신에게 적용된 집단 모욕죄의 부당성을 항의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하며 아나운서연합회 지급청구 소속이 기각됐기에 지난 달 29일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태지-이지아 이혼 소송이 308표(21.3%)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21일 이지아가 서태지를 상대로 이혼 소송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터넷은 말 그대로 발칵 뒤집혔다.

'연예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특종'이라는 별칭답게 인터넷은 신비주의로 유명한 두 사람의 과거 행적과 사생활 폭로가 봇물 터지듯 흘러나왔고, 결국 이지아 측이 소취하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서태지가 이를 거부해 양측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건 아닌가 하는 예측이 있었으나, 지난 7월 두 사람은 몇 가지 조건을 두고 최종 합의했다.

3위에는 180표(12.4%)로 MBC의 '게임 폭력성 실험'이 꼽혔다.

지난 2월13일 MBC '뉴스데스크'는 일부 인터넷 게임의 폭력성이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며 20여 명의 학생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PC방 컴퓨터 전원을 순간적으로 끄는 실험을 보도했다.

갑작스러운 정전에 학생들이 욕설을 포함한 격한 반응을 했고, 뉴스는 이를 '폭력 게임의 주인공처럼 난폭하게 변했다'라고 해설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돈 주고 이용하는 서비스가 갑자기 중단되면 항의하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각종 패러디를 통해 이를 항의했다.

이 외에 투신한 60대 여성의 시신을 성폭행한 고교생, 여성가족부 가요 심의 논란, 소녀시대 태연이 공연 도중 팬에게 끌려나간 사건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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