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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서 높은 품질가치 인정받아

아우토빌트 최우수 잔존가치상…품질 경쟁력으로 잇따른 높은 잔존가치

이용석 기자 | koimm22@newsprime.co.kr | 2011.12.09 10:09:27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유럽 자동차 평가업체 ‘아우토빌트社’가 발표한 ‘잔존가치 챔피언’에서 ‘벨로스터(현대차)’와 ‘벤가(기아차)’가 각 차급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벨로스터는 시장출시 첫 해 ‘아우토빌트’社 ‘잔존가치 챔피언’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잔존가치(Residual Value)’란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한 후 예상되는 가치를 품질·상품성·브랜드인지도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것이다. 중고차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차량 구입에 중요한 척도로 이용된다.

2004년부터 시작된 아우토빌트 잔존가치 평가는 매년 유럽 잔존가치 평가기관 ETG 社와 함께 4년이 경과한 차량의 예상 잔존가치로 차급별 순위를 매겨 선정하며, 총 11개 차급에서 챔피언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벨로스터’는 스포츠카 세그먼트, ‘벤가’는 MPV 세그먼트에서 각각 챔피언에 올랐다. 특히 벨로스터는 시장출시 첫 해 스포츠카 차급에서 시로코(폭스바겐) 및 MX5(마쓰다)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벤가’도 베르소S(토요타)와 캉구(르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번 수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상품 및 품질 경쟁력의 향상을 통해 꾸준히 잔존가치를 높이고 있음을 입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벨로스터와 벤가의 잔존가치 1위 달성은 유럽에서 현대·기아차 브랜드 이미지와 품질 경쟁력이 점차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평가를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 신형 아반떼는 지난 달 미국 ALG社의 3년 후 잔존가치 평가에서 준중형 부문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으며, 기아차 스포티지R 역시 지난해 미국 ALG社 평가에서 잔존가치 전 차종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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