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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VS 소녀시대, 일본 열도 열풍…“내가 제일 잘나가”

 

김현경 기자 | khk@newsprime.co.kr | 2011.12.09 10:41:12

[프라임경제] 걸그룹 카라와 소녀시대가 일본 열도에서 막강한 걸그룹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한류 열풍의 주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일 포털사이트 일본 야후가 발표한 ‘2011 검색어 랭킹’에 따르면 소녀시대가 종합 3위, 카라가 5위를 차지했다.

더욱이 카라는 최근 일본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슈퍼 걸’을 발매한 첫 주에 27만5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오리콘 위클리 차트 정상에 올랐다.

해외 여성 그룹이 싱글과 앨범, 두 차트에 나란히 1위를 오른 것은 영국의 5인조 자매 그룹 노란즈 이후 30년 10개월 만에 일본 오리콘 역사상 두 번째 쾌거다.

또한 소녀시대의 첫 일본 앨범 ‘걸스 제너레이션’은 밀리언셀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미디어에 따르면 이 앨범은 지난 6월 현지에서 발매된 이후로 현재까지 85만장 이상이 팔렸고, 28일 발매 예정인 리패키지 앨범까지 고려한다면 소녀시대의 앨범이 100만장을 넘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예상보다 폭발적인 반응에 현지 관계자는 물론 당사자들마저 깜짝 놀라며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와 같은 한국 걸그룹이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는 뭘까.

일본 산케이 신문 등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 아이돌 그룹과 일본 아이들 그룹에는 차이가 있다.

일본은 그룹이 미완성인 채로 데뷔해서 차츰 인기를 얻어가며 성장하지만 한국엔 연습생이라는 시스템으로 조직력을 갖추어 오랜 시간동안 철저하게 준비해 데뷔한다.

즉 일본인에 기호에 맞는 음악은 물론 안무와 외모까지 경쟁력을 자랑하며 삼박자 모두를 겸비했다는 것.

특히 소녀시대가 주목을 받은 이유 중 하나는 시선을 끄는 각선미다. 아직 소녀티가 가시지 않은 앳된 외모와 섹시한 바디라인이 어우러져 귀여움과 더불어 성숙미를 보인 것.

‘소녀시대=미각(美脚)’이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일본인에게는 완벽한 아름다움으로 다가가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소녀시대와 카라를 비롯한 한국 걸그룹이 일본 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들의 활약은 단순한 인기 몰이를 넘어 ‘K-pop’ 한류 문화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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