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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파공작원 출신 김종대 “멋지게 맞고 멋지게 싸웠다”

50개월간의 고독한 훈련…특공무술부터 요원 암살, 납치 훈련 견뎌내

김현경 기자 | khk@newsprime.co.kr | 2011.12.19 12:06:09

   
 
[프라임경제] 영화 ‘아저씨’ 속 실제 캐릭터가 등장했다.

티캐스트 계열의 르포채널 CH view(채널 뷰)에서 20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휴먼르포 마이 트루스토리 시즌3’ 에서는 영화 ‘아저씨’ 속 원빈과 같은 소속인 국군정보사령부의 북파공작원 출신 파이터 김종대 씨(33)의 파란만장한 삶을 조명한다.

강원도 작은 시골마을에서 자란 김종대 씨는 고교 졸업 후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군 부사관으로 입대를 지원한다.

그러나 김종대 씨가 평범한 부대인줄 알고 지원한 곳은 육군첩보부대의 후신인 국군정보사령부였다.

김 씨는 그곳에서 50개월간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채 맨손으로 사람을 죽이는 특공무술은 기본이고 수많은 공중 훈련과 위장훈련, 심지어 요원 암살 및 납치훈련 등 상상하기도 어려운 혹독한 훈련을 견뎌냈다.

제대 후 김종대 씨는 사회 생활에 쉽게 적응하기 어려웠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싸움밖에 없었던 그는 싸움을 일삼으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종대 씨에게 찾아온 운명의 만남은 그의 인생을 바꾸게 되고, 적지 않은 나이에 정식 파이터의 길을 걷게 된다.

김 씨는 운동을 시작한지 1년 만에 일본 격투기 대회에서 상대를 1분만에 KO시키고, 아마추어들의 무대인 ‘주먹이 운다’에서 한봉연 프로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며 파이터로서 승승장구한다.

“내 아이들에게 아빠는 불가능한 상대들에게 도전해서 멋지게 맞고 멋지게 싸웠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하는 진정한 ‘아저씨 파이터’ 김종대 씨의 인생은 20일 밤 11시 CH view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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