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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패러디 소스 1위 투개월 '도대윤'

 

김현경 기자 | khk@newsprime.co.kr | 2011.12.22 08:45:13

   
 
   
 
[프라임경제] 네티즌들이 2011 최고의 패러디 소스로 투개월의 도대윤을 꼽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대표 김유식)'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2011 최고의 패러디 소스는?"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도대윤이 1위를 차지했다.

총 1943표 중 448표(23.1%)의 지지를 얻은 도대윤은 Mnet '슈퍼스타K3' TOP3 출신인 그룹 '투개월'의 멤버로, 무대 위 시크한 표정과 수준급 기타 연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팬들의 사랑은 각종 패러디물의 탄생으로 이어졌는데, 특히 도대윤의 얼굴은 슈퍼스타K3 출연자 대부분의 얼굴에 합성해도 위화감이 들지 않을 정도로 싱크로율 100%를 보여줘 화제로 떠올랐다. MC 김성주와 합성한 '도성주', 김도현과 합성한 '도도현'이 대표적이다.

덕분에 도대윤의 얼굴은 슈스케 출연진은 물론 만화 '명탐정 코난' 합성 등 장르와 영역을 넘는 인기 패러디 소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강용석 의원의 개그맨 최효종 고소가 192표(9.9%)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강 의원은 지난 11월 최효종이 국회의원을 집단 모욕했다며 형사 고소했고, 이에 인터넷에서는 강 의원을 향한 비난과 함께 패러디 개그가 봇물 터지듯 등장했다.

그의 블로그에는 "고소해서 고소한 걸 어찌하란 말입니까", "블로그의 고소한 향기에 이끌려 여기까지 왔습니다" 등 네티즌들의 패러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심지어 만화 슬램덩크를 패러디한 "강용석,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이미지는 강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할 정도였다.

또한 최효종이 출연하는 개그콘서트는 고소 직후 처음 진행된 녹화에서 다섯 개의 코너에 강 의원을 디스하는 풍자 개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3위에는 174표(9%)로 MBC 게임 폭력성 실험이 뽑혔다.

지난 2월 뉴스데스크는 인터넷 게임의 폭력성을 알아보기 위해 PC방 전원을 갑자기 끄는 실험을 진행했고, 게임을 즐기던 학생들의 격한 반응을 폭력 게임의 영향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누구나 다 화날 상황"이라고 반박하며 각종 패러디 문구를 만들어냈다. "대학생의 폭력성을 검증하기 위해 수강신청 서버를 다운시켜 보겠습니다", "MBC의 폭력성을 검증하기 위해, MBC 주 조정실의 전원을 내려보겠습니다", "전 병사의 폭력성을 검증하기 위해, 국방부 시계를 멈춰보도록 하겠습니다." 등이 좋은 예다. 같은 방송국 프로그램인 '무한도전'도 이를 패러디해 주목받았다. 

이 외에 SBS 이한석 기자의 모형탑 훈련, '문명5'에 등장하는 세종 패러디, 차두리의 '간 때문이야'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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