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기아자동차는 자사 벨로스터와 프라이드 5도어, 콘셉트카 ‘KV7’ 등 3개 차종이 미국 디자인상 ‘201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수상작으로 결정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3개의 도어라는 독특한 설계를 적용한 벨로스터는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미국 일리노이주 소재)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이다. 전자·운송·가구·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1950년 시작돼 올해로 61회째를 맞은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그 정통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식 △재질 △구성 △콘셉트 △기능 △유용성 △에너지효율 △환경친화성 등 종합적 평가를 중심으로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에는 전세계 48개국에서 출품된 총 500여 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벨로스터, 프라이드 5도어, KV7은 수송 분야 수상작 중 하나로 결정됐다. 기아차는 K5·스포티지R로 지난해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2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벨로스터는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전·후 도어 등 총 3개의 도어라는 독특한 설계를 적용해 실용적이면서도 쿠페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는 등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프라이드 5도어는 ‘직선의 단순함’을 바탕으로 당당하고 개성 있는 소형차 스타일을 구현했으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KV7은 박스스타일과 걸윙 도어 등 독특하면서도 강렬하고 당당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 자사 디자인이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에서 한국 자동차 디자인의 역량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