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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배 “결혼식 못 올리고 사는 것은 대마초 때문”

 

김현경 기자 | khk@newsprime.co.kr | 2011.12.28 16:48:55

   
 
[프라임경제] 가수 조덕배가 아내와 결혼식을 못 올린 이유가 대마초 사건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조덕배는 28일 오전 방송된 JTBC ‘변우민 박지윤의 행복카페’에서 뇌출혈로 인한 투병생활 등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조덕배는 아직까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까닭은 묻는 MC의 질문에 “결혼 날짜만 잡으면 (경찰에) 불려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대마초 때문이었다. 그 뒤로도 결혼식 날을 잡으면 불려 가니 나중에는 결혼식 날 잡는 것 자체가 왠지 마음에 걸렸다”며 결혼식이 늦어진 이유를 말했다.

조덕배는 “대마초 사건으로 아내를 많이 힘들게 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리석은 일이었다. 제대로 음악 공부도 해보지 않고 음반을 냈는데 그게 성공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니까 내 스스로가 다 무섭더라. 다음 앨범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어떤 곡을 써야 할지가 너무나도 큰 부담이었다. 그러다 보니 현실에서부터 도망치기 위해 대마초에 손을 대게 되었다”고 자신의 지난 과오를 뉘우쳤다.

또 “혹시라도 대마초 같은 것에 손을 대려는 후배가 있다면 말해주고 싶다. 절대로 하지 말라고.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사라져 버린다”고 후배들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조덕배는 가장 노래 잘하는 후배로 가수 아이유와 적우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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