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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한 로맨스’ 수목극 본격등장…3가지 관전포인트

 

김현경 기자 | khk@newsprime.co.kr | 2012.01.02 11:39:17

   
 
[프라임경제] 난폭하고 무식한 남자와 더 난폭하고 무식한 여자의 달콤살벌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KBS 새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가 4일 첫 방송되며 수목드라마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독특한 주인공 커플을 등장시켜 기존의 로맨틱코미디와는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스포츠스타 무열과 악연으로 그를 경호하게 된 무열의 안티팬 은재의 관계는 첫눈에 반하는 것은 고사하고 서로를 괴롭히기 위해선 어떤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 앙숙으로 등장한다.

서로를 죽도록 미워하는 이 두 남녀가 사랑을 조금씩 느껴가는 과정과 함께 주변사람들과의 갈등 관계가 단순히 사랑에 국한되지 않고 인물 각자가 간직하고 있는 ‘꿈’이란 주제와 접목되며 펼쳐진다. 로맨틱코미디물이지만 그저 가벼운 사랑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삶을 투영해내는 깊이 있는 시선을 보여줄 전망이다.

‘연애시대’의 박연선 작가와 ‘소문난 칠공주’ ‘태양의 여자’를 연출한 배경수 감독이 손을 잡은 작품이란 점도 기대를 자아낸다.

사랑에 대한 화두를 던진 ‘연애시대’는 안방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큰 인기와 화제를 모았던 명품드라마다. 박연선 작가는 사랑의 무늬를 일상의 삶속에 세밀하게 투영해내는 데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작가로 이번 로맨틱코미디에서 귀에 착착 붙는 대사와 공감백배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또 한 번 흔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배경수 감독이 합세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명품 로맨틱코미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다양한 매력으로 무장한 조연들의 활약상 역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싸인’에서 오싹한 연쇄살인범으로 출연했던 황선희는 단아한 내조의 여왕 오수영으로 변신해 새로운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역시 ‘혼’에서 귀신에 빙의된 소녀로 출연했던 임주은은 엉뚱한 4차원 백수로 변신했다.

카리스마 사도세자로 열연했던 오만석은 인간미 넘치는 야구선수로 등장하며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훈남 고시생으로 여심을 흔들었던 강동호는 냉철한 홍보실장으로 나온다.

여기에 명품 감초조연 이한위는 경호업체를 운영하는 폼생폼사 캐빈장으로 등장해 웃음보를 자극할 예정이며, 이원종은 여주인공 은재의 아버지이자 야구광으로 출연해 감초연기로 드라마에 웃음을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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