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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리 사활건 토요타 “月 500대 판매”

재출발하는 중요 시발점…다방면서 달성 위해 매진할 것

이용석 기자 | koimm22@newsprime.co.kr | 2012.01.24 12:21:10

[프라임경제] “재출발하는 중요한 시발점. 月 500대 정도 판매돼야 딜러사나 본사가 살 수 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이번 7세대 캠리가 토요타의 주력 모델인 만큼 월 500대 정도 판매돼야 딜러사나 본사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토요타의 야심작 7세대 캠리의 언론 시승행사가 열린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한국 토요타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이와 같이 말했다. 주력 모델인 만큼 토요타 측에서도 걸고 있는 기대도 만만치 않은 것이다.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 자리에는 나카바야시 사장과 오카네 유키히로 수석 엔지니어가 참석했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자동차 시장 현 추세는 직분사 엔진으로 교체가 아닌가 한다. 캠리의 경우 직분사 엔진을 장착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장착한다면 언제쯤 만날 수 있는지?

▲토요타에서는 예전부터 직분사 엔진을 개발 양산화 하고 있지만, 이번 7세대 캠리에는 사용하지 않았으며 향후 사용 여부도 알 수 없다.

-캠리의 경쟁모델로 그랜저를 꼽았다. 美 시장에서는 쏘나타를 경쟁상대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위 모델과 견주는 이유는 무엇인지? 출시가격 때문인지 아니면 그만큼 성능면에서 자신감이 있다는 이야기 인지 답해 달라.

▲우선 토요타가 경쟁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 1차적으로 유럽·미국·일본에서 만들어져 판매되는 세단들은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메이커로서 모델이 되고 싶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생산 판매되는 모델들과 비교하는 것은 국내에 들어와 있는 여러 수입차 업체들의 공통된 생각일 것이다. 렉서스 모델이나 토요타 모델이나 어떤 고객이 우리 차를 구매 할 것인가를 생각할 때 그랜저나 쏘나타 혹은 르노삼성의 상위 모델들을 구매하는 고객 중 60% 정도가 이동할 경우의 수로 판단된다. 그래서 그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대차에서는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 복잡한 구조로 돼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반대의견이 있다면 말해 달라.

▲물론 비교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현대차와는 달리 우리는 1997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해 왔다. 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 중에는 한 개의 모터로 구동되는 모델을 출시한 적 있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후 두 개의 모터가 장착되는 것이 이상적인 상태라는 결론을 이끌어 내 현재 토요타는 통일화 시켜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효율적인 측면에서 고려할 때 약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각국의 공인연비 평가가 있는 것으로 안다. 수치를 확인하면 토요타의 기술력이 뒤쳐져 있는 것이 아니란 점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미국시장에서 쏘나타를 경쟁상대로 하고 있는 7세대 캠리는 국내에서는 그랜저를 꼽으면서 이들 고객의 이동을 기대하고 있다.

-7세대 캠리의 다양한 모습 중 국내 고객이 가장 좋아할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이번 캠리의 변화에 대한 국내 소비자 반응을 이야기 하고 싶다. 본사 사장님이 신차 발표회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잘 듣고 많은 테스트 주행을 통해 실현했다는 말씀이 떠오른다. 본인도 여러 국가들을 순회해 봤지만 한국 고객의 니즈가 가장 엄격하다고 생각한다. 토요타 브랜드가 2009년에 국내에 들어와 고객들에게 출시 모델에 대해 다양한 지적을 받았다. 이런 점들을 고려 하나하나 개선해 낸 점을 높이 평가해 주길 바란다. 이번 캠리는 한국의 엄격한 고객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가져온 것이다. 국내 고객을 위해 만들었다고 생각해 달라.

-7세대 캠리의 2012년 판매 목표가 6000대다. 기존 6세대 캠리가 2020대 정도 판매된 점을 감안 하면 너무 높은 목표가 아닌지.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답변해 달라.

▲높은 목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력 모델인 만큼 이 정도는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월 500대 정도 판매가 돼야 딜러사나 본사가 살 수 있다. 우리는 7세대 캠리를 출시하며 재출발하는 중요한 시발점이라고 본다. 광고를 비롯 다양한 방면으로 목표달성을 위해 매진할 것이다.

-이번에 2가지 모델만 출시했다. 이유는 무엇인지. 국내 고객들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판매량도 늘릴 수 있는 것이 아닌지?

▲여러 부분에서 고민을 한 결과 우선 2가지 모델을 출시했다. 앞으로 다른 트림을 준비해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차 그랜저보다 300만원가량 저렴하다. 프리미엄 성향이 많이 하락한 것은 아닌지?

▲수입차 브랜드들은 프리미엄 공략을 도맡아 해 왔다. 토요타 브랜드는 2007년부터 도입 계획을 세워 2009년 국내에 상륙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시장 흐름이 매우 빠르다는 것이다. 국산차나 수입차나 성능은 매우 좋아진다. 유럽․미국과 FTA를 체결할 것이라는 점을 5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다. 지금은 경쟁적인 점을 고려 글로벌 시장에서 캠리의 성격을 이번 혹은 앞으로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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