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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계의 전설’, 델리스파이스 화보 눈길…‘몽환적 매력’

 

김현경 기자 | khk@newsprime.co.kr | 2012.01.27 14:41:44

   
 
[프라임경제]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문처럼 계속되던 두 소절의 노래 <챠우챠우>를 히트시키며 인디계의 감성 밴드로 매니아를 양산해온 ‘델리스파이스’가 패션 매거진 <엘르>코리아 화보를 통해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냈다.
 
이들은 무채색의 옷을 입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저마다 손에 꽃을 든 모습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촬영을 진행한 엘르 관계자는 “데뷔 17년 차 중년의 ‘아저씨’가 된 델리스파이스 멤버들은 청춘의 방황을 노래하던 20대를 지나 이제는 중년의 안정감과 삶의 평화를 찾은 듯 보였다”고 촬영 소감을 말했다.

헤비메탈 록이 주류를 이루던 1997년, 이들은 팝적인 사운드로 개성있는 앨범을 발매했지만 이들이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챠우챠우>가 영화 <후아유>의 OST로 수록되고 난 5년 후의 일이었다.

그 후로 묵묵히 자신의 색깔을 내며 꾸준히 앨범을 발매해 온 델리스파이스는 어느덧 7집까지 발매한 중견밴드로 성장했다.
 
나이가 들었다고 이야기하지만 이들은 아직도 분주하게 새로운 일들을 벌이는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 레이블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7집 앨범에 스페셜 곡들을 추가한 ‘재팬 스페셜 패키지’ 앨범이 2월 중 발매될 예정이며 일본의 대표 인디뮤 지션들과 공연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인터뷰를 통해 “열심히 음반을 사서 들었던 사람으로서 일본에서 앨범이 발매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기에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삶의 불확실성을 노래하던 청춘으로부터 사회를, 환경을, 인생을 노래하게 되었다는 밴드 델리스파이스. ‘자기를 잘 표현하는 사람이 좋은 음악인이 된다.’고 말하는 이들의 더 자세한 인터뷰와 화보는 <엘르>코리아 2월호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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