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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뉴 쏘렌토R, 아우디보단 부족해도 성장 가능성 커"

경쟁상대 가격은 티구안 성능은 Q5 … 월 3000대 판매 목표

이용석 기자 | koimm22@newsprime.co.kr | 2012.07.13 10:39:11

[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는 지난 12, 자사 최대 규모인 화성공장에서 기존 플랫폼을 교체해 신차로 불리는 뉴 쏘렌토R’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행사에 참석한 국내마케팅실장 서춘관 상무는 “‘뉴 쏘렌토R’에 대해 최근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플랫폼을 적용했다뿐만 아니라 연비 성능 향상과 안전 시스템의 대거 장착해 상품성을 향상시켰다고 기대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번 뉴 쏘렌토R’는 기존 7인승 모델과 함께 새롭게 5인승 모델이 출시됐다. 7인승 모델이 인기가 많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4명 이상 탑승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판단해 3열 시트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한 것이다. 판매 비중도 7인승 대비 20%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월 3000대 정도 판매를 할 계획이다.
 
물론 월 1만대 이상 판매로 돌풍 일으키고 있는 싼타페와의 간섭효과가 지적되기도 했지만, 기아차는 차별화를 통해 뉴 소렌토R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서 상무는 후측방 경보장치를 비롯해 음성정보 안내장치, 7인치 컬러 TFT 계기판 등 편의사양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며 차별화한 편의사양에 대해 설명했다.
 
경쟁 차종으로는 싼타페(현대차)를 비롯해 티구안(폭스바겐) Q5(아우디) 캡티바(한국GM) 등으로 꼽았다. 서 상무는 가격대가 비슷한 티구안와 비교해 크기가 더 크고, 아우디 Q5와는 품질에서 견줄만하다현재 부족하지만 향후 수입차 대비 기대주로서의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국내 경쟁차종으로 캡티바를 잡은 것은 요즘 한국GM이 활발한 판매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의 기세를 눌러야 할 것이라는 점에서 출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뉴 쏘렌토 R은 지난 2년 연속 판매 1(SUV)라는 명예를 안고 있는 인기모델의 후속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더욱 크다.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의 불만을 없애기 위해 일부 트림은 가격을 낮추는 등 목표 수익률을 낮춰 고객 만족에 심혈을 기울인 모습이다. 주력 트림인 2.0 디젤 모델도 2645만원~3430만원으로, 기존 모델보다 소폭 인상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가족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성향에 맞춰 30대 중후반 남성고객을 주 타깃으로 해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판매목표도 내년 국내 35000·수출 23만대 총 265000대로 선정하면서, 개별 옵션 선택 상품 구성으로 폭넓게 구성 소비자들의 접점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아차는 뉴 쏘렌토 R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인터랙티브 소셜무비(참여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미니 무비 형태)를 청담동 시네마 및 페이스북 등 다양한 방면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오는 21, 열릴 프로야구 올스타전 연계한 홍보를 통해 활력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 사전고객들에게 납기 보장프로그램을 실시해 이달 안에 인도 못할 경우, 20만원을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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