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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콜센터 컨설턴트 가족음악회' 불금 만끽

임산부부터 할아버지까지 1000여명 참석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12.09.17 13:23:57

[프라임경제] 대전시가 콜센터 상담사와 가족들을 위한 행사인 '2012년 콜센터 컨설턴트 가족음악회'를 14일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개최했다.

   
대전시가 개최한 '2012년 콜센터 컨설턴트 가족음악회'가 콜센터 상담사 뿐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꾸며져 의미를 더 했다.
이번행사는 콜센터 종사자 1000여명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는 행사로 치러져 의미가 더 컸다. 임산부부터 올해 일흔이 넘은 할아버지까지, 참여 연령 또한 다양했다. 특히 한 가정에서는 9명이 참석해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만끽했다.

이번 음악회가 K-POP이 아닌 팝페라 가수 위주로 구성돼 다소 식상하고 지루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잔잔하면서도 역동적이었다. 관객들의 호응 또한 높았으며 턱시도 포맨팀은 음악회 시작 두시간전에 교통사고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병원에서 곧바로 현장으로 오는 열의를 보였다.

제일 인기가 높은 가수는 카운터 테너 루이스 최였다. ‘남자의 자격’을 통해 알고 있는 넬라 판타지아를 비롯해 3곡의 노래를 불렀으며 객석에서는 돌발질문이 쏟아졌다.

남성스러운 외모와 달리 여성스러운 목소리로 인해 “남자에요 여자에요?” “미용실은 어디 다녀요?” 등 다소 황당한 질문에 “남자구요. 신사동스타일이에요”로 재치 있게 답해 큰 박수를 받았다.

시청관계자에게 찾아와 인사를 건넨 한 시민은 “지붕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만큼이나 감미로운 선율로 연애 할 때의 감정을 다시 느끼게 해 줬다”며 “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음악회를 주최한 대전시 관계자와 컨택센터협의회 관계자가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앞줄 좌측부터 경제산업국 정하윤국장, 이창구과장, 대전시컨택센터협의회 박남구 회장, 홍성박계장)
대전시 관계자는 “1만3000명의 고용을 창출해 청년 일자리를 제공해 준 콜센터 기업에 감사 한다”며 “지식서비스 산업인 콜센터 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부자도시 대전 건설에 큰 힘이 되어주길 당부 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음악회 외에도 콜센터업계 구인난 해소를 위해 올해 1억5000만원을 투입, 508명의 상담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5월에는 ‘특성화고생 콜센터 채용설명회’를 개최 했으며 6일에는 콜센터 7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여성 채용․창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다음달 25일 시청로비에서 개최되는 일자리 종합 박람회에 인력 채용 계획이 있는 콜센터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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