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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ITX '송도'시대개막…500석규모 컨택센터 구축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13.01.31 14:42:46

[프라임경제] 송도국제도시에 IT기술과 지식서비스집약 산업인 컨택센터가 들어선다. 그 첫 삽을 컨택센터 전문기업 효성ITX가 떴다.

송도국제업무단지(이하 송도IBD)를 개발하고 있는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대표 임용빈, 이하 GIK)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종철)은 효성ITX(대표 남경환)와 인천 내 첫 컨택센터의 송도 입주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30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종철 경제자유구역청장, 남경환 효성ITX 대표, 임용빈 GIK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진행됐다.

   
지난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효성ITX와 인천경제자요구역청,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아가 500석규모 컨택센터의 송도 입주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종환 IFEZ 금융기업유치과장, 최 영 효성ITX 상무, 탁정미 효성ITX 상무, 남경환 효성ITX 대표이사,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임용빈 GIK 대표이사, 전병무 효성ITX 전무, 신문식 GIK 부사장, 이희승 GIK 부사장, 김재찬 GIK 전무)=김상준기자

지난해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이후 금융 서비스 산업 허브로 도약중인 송도국제도시는 이번 컨택센터 입주가 본격적인 서비스 기업 유치를 알리는 첫 신호탄으로 보고, 향후 서비스 산업군의 잇따른 송도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송도IBD 센트로드 빌딩에 들어설 이번 효성ITX 컨택센터는 직원 500명 규모로 100% 효성ITX의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효성ITX는 기존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신규 컨택센터도 성공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IBD는 서울과 인접한 입지 조건, 표준어 구사가 가능한 우수한 인력 수급, 인천 지하철 1호선과 직접 연결된 센트로드의 접근성 등을 통해 ‘컨택센터 비즈니스의 최적지’로 인정받고 있다. 또 여의도 공원의 약 1.8배에 달하는 센트럴파크 등 도심 내 충분한 녹지 공간을 갖춘 쾌적한 업무 환경도 이번 컨택센터 유치에 힘을 보탰다.

특히 GCF로 인해 서비스 기업들의 대거 진출이 기대되는 송도가 금융, 공공, 통신,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컨택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효성ITX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는 도시라는 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 GCF 후광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지자체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산업인 컨택센터를 유치하고자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인천 송도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벌여 올해 처음으로 컨택센터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냈으며, 조만간 또 다른 수확도 기대된다.

효성ITX 컨택센터가 송도에 입주하면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지역 상권의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컨택센터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인천 송도는 입지적 강점, 쾌적한 환경, 편리한 교통 등 뛰어난 업무 및 정주 환경을 바탕으로 컨택센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입주를 하게 될 남경환 효성ITX  대표는 “이번 MOU체결에 따라 풍부한 인적 자원 및 수준 높은 인프라를 확보하고 금융 등 전문 분야에서의 서비스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효성ITX의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및 기업들과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사인 임용빈 GIK 대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결정해준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효성ITX 유치를 계기로 많은 서비스기업이 송도로 오는 촉진제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효성ITX 컨택센터가 입주하게 될 센트로드는 3개 동으로 이뤄진 33층 업무빌딩으로, ADT캡스 R&D센터, 기술보증기금 산하 중앙기술평가원 등이 입주해 있다. 또한, 인천 지하철 1호선의 국제업무지구역과 직접 연결되며,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공원이 인접해 있어 최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송도 센트로드빌딩 임대대행사인 정상훈 메이트플러스 차장은 “올초들어 송도오피스 지역에 대한 컨택센터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며 “그 이유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천지역의 풍부한 인력자원, 저렴한 임대조건이 메리트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주사인 효성ITX는 효성그룹 계열사로 1997년 설립, 현재 약 5,8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컨택센터 사업을 비롯해 기업에 다양한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을 제공하는 IT서비스 사업, 영상장비 관련 Display Solution 등 기업의 비즈니스 전반에 있어 핵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IT기술 개발 및 서비스 강화를 통해 IT역량을 강화하여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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