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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ULV 세그먼트 개척한 트랙스 "시장 반응, 고무적"

국내 최초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 장착…"투싼·스포티지, 경쟁 모델"

이용석 기자 | koimm22@newsprime.co.kr | 2013.02.20 14:51:29

   
한국GM은 트랙스가 도심형 SUV를 의미하는 ULV 세그먼트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동시에 쉐보레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출 증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한국GM

[프라임경제] 한국GM이 20일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새로운 개념의 ULV(Urban Life Vehicle) 신차 쉐보레 트랙스(Trax) 신차발표회를 갖고,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트랙스는 GM의 글로벌 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첫 글로벌 소형 SUV로, 개발 전 과정이 한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SUV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힘, 도심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사이즈, 넓은 실내 공간과 실용성, 안정적인 승차감 등을 바탕으로 ULV 세그먼트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동시에 쉐보레 브랜드의 국내 점유율 확대 및 수출 증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트랙스는 후드에서 트렁크까지 유연하게 이어지는 아치형 루프 라인과 짧게 설계된 오버행이 조화를 이뤄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도심형 SUV의 아이덴티티를 연출한다.

또 국내 최초 1.4ℓ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하면서 140마력의 최대출력과 최대토크 20.4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고효율 1.4ℓ 엔진과 통합형으로 설계된 터보차저는 기존 터보 엔진의 터보랙 현상을 최소화하고 엔진 응답성을 극대화했으며, 2.0ℓ 디젤 엔진을 장착한 동급 SUV 차량 대비 연간 최대 약 27만원의 자동차세 절감효과까지 볼 수 있다.

또 중형 가솔린 엔진에 적용된 더블 가변 밸브 타이밍(DCVCP) 기술을 적용해 흡기 및 배기 타이밍을 최적화해 엔진 효율을 향상시킨 동시에 배기가스 배출을 감소시켰다.

트랙스에 장착된 차세대 Gen II 6단 자동변속기는 가변 솔레노이드(VFS) 제어와 초정밀 전자제어 시스템을 통해 향상된 변속 응답성과 완벽에 가까운 변속 타이밍을 구현했다. 특히 고효율 터보 엔진에 최적화되면서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발진 및 추월 가속성능을 향상시켰고 높은 수준의 연비를 실현했다(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2.2km/L).

뿐만 아니라 트랙스는 여유로운 차체(전장 4245mm·축거 2555m)를 바탕으로 성인 5명이 여유롭게 승차할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도 6:4 폴딩 시트를 적용하고 앞좌석 동반석이 평평하게 접힐 수 있게 설계돼 필요에 따라 총 8가지의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트랙스는 차체 상부와 하부 프레임을 연결한 '통합형 보디 프레임'을 적용해 더욱 견고하고 안정된 구조를 확보해 안정감 있는 고속 주행과 코너링 등 부드럽고 정교한 핸들링의 기반을 제공한다.

여기에 차체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66% 이상 사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차체 중량의 최대 4.2배 하중까지 견딜 수 있도록 루프 강성을 대폭 강화했으며 운전석·동반석 에어백 및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을 전 트림 기본사양으로 적용해 어떠한 충돌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승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 140개국 이상의 시장에서 판매될 트랙스 가격은 △LS 모델 1940만원 △LS디럭스 모델 2150만원 △LT 모델 2090만원 △LT 디럭스 모델 2190만원 △LTZ 모델 2289만원이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GM 부사장은 가격과 관련해 "쉐보레 철학을 기본으로 고객에게 최대한 가치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터보엔진과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하고서도 1940만원부터 시작,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시장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사전 계약에서 매일 200대 정도가 계약될 정도로 초기 시장 반응도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GM은 트랙스의 국내 시장 경쟁 모델로 투싼(현대차)과 스포티지(기아차)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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