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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수도 건강지킴이 '서울건강콜센터 119'

전국최초 119내 설치…외국어 의료서비스까지 지원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13.09.13 13:41:38

[프라임경제] 서울시가 119 종합상황실 내 '서울건강콜센터'를 설치, 365일 24시간 전문의 상담뿐만 아니라 응급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건강콜센터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이 교대로 상주하면서 전문상담을 하게 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 되는 것으로 국번 없이 119만 누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의료관련 안내서비스를 응급의료정보센터 '1339'와 서울종합방재센터 '119', 다산콜센터 '120' 등을 통해 제공해왔지만 적극적인 건강상담은 이뤄지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이에 서울시는 '119' 내 '서울건강콜센터' 설치를 통해 민간의료기관의 짧은 진료시간과 전문적 상담기회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해결하고 야간·휴일 만성질환자에 대해서도 배려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센터에서는 업무의 효율화와 신속성을 위해 센터에 전화가 접수되면 환자를 응급·비응급으로 분류, 비응급 환자는 기본상담을 진행하고 필요 때 전문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문의 상담 중에라도 응급상황으로 판단되면 응급출동이 이뤄진다. 이 밖에도 구조·구급, 화재 등 응급상황이 접수될 경우에도 응급출동으로 이어지도록 해 발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

서울건강콜센터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한 응급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이를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 △몽골어 △베트남어 5개 외국어 의료안내서비스도 함께 제공,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 있다.

특히 영어, 일어, 중국어의 경우 단순 외국어 통역을 넘어 의료지식과 경험이 있는 10명의 의료전문 통역 인력을 배치 전문화된 서비스를 받게 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일반 민원상담하면 '120다산콜센터'가 떠오르는 것처럼 의료 상담하면 서울건강콜센터 '119'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서울건강콜센터 설치를 통해 응급출동에서 전문적인 의료상담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실장은 "서울건강콜센터가 서울 시민들에게 전문적인 건강보험서비스를 제공해 365일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건강 지킴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건강정보서비스제공 확대를 위해 콜센터 운영뿐 아니라 홈페이지(http://health.seoul.go.kr/healthcall)에서도 온라인 건강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안과, 피부과 등 비필수 의료 분야까지 전문의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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