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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경력단절 여성 취업 이젠 걱정 마세요"

엠피씨-서울시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 MOU 체결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14.05.08 19:32:41

[프라임경제] 장애여성 및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지원이 활기를 띄고 있다. 컨택센터전문 기업 엠피씨(대표 조영광)와 서울시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는 이들의 취업을 돕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엠피씨는 사업에 공동 참여함은 물론 채용정보 교류를 통해 취업알선사업도 연계한다.

장애인고용 창출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엠피씨는 지난 2007년 업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채용 '헬스키퍼'제도를 도입하면서 장애인 고용창출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올해에는 직원 복리후생 차원의 네일아티스트 운영뿐 아니라 컨택센터 상담사 및 솔루션개발자 등의 업무에도 장애여성과 경력단절 여성채용을 적극 고려중이다.

현재 엠피씨에는 컨택센터 상담, 솔루션 영업 및 개발 등 다양한 업무분야에서 장애를 갖고 있는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만큼 업무의 제한 없이 장애인 여성 채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엠피씨는 전체 임직원 중 여직원의 비율이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여직원의 비율이 높다. 신입사원에서 시작해 현재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여성임원도 있는 만큼 승진과정에서 성별이나 학력에 따른 차별을 없애고 모두에게 기회를 주는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여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보장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대부분의 여직원들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을 마치고 불편함 없이 복귀가 가능하다.

조영광 대표는 "이번 MOU체결로 장애여성의 취업과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다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재취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강남여성 새로일하기센터와 여성친화기업 업무협약을 맺어 여성 친화적 조직문화를 조성하는데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는 사무업무, 콜센터업무, 취미관련 내용의 교육을 진행하고 사무보조 및 콜센터상담사 등으로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여성의 자립과 완전한 사회 참여를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회제공이다. 하지만 70~80%정도의 장애여성들이 직업 훈련 경험이 없고, 설사 직업 훈련을 받고 싶어도 관련 정보를 찾지 못하거나 기존의 교육․훈련 기관에 대한 접근성, 장애여성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원하는 훈련을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가 개관한 것은 이러한 장애여성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서울시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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