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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야무진 팔방미인' LG 블루투스 미니빔 TV

연결성 뛰어난 프로젝터…'스크린 쉐어' 스마트폰 화면 완벽 공유

이용석 기자 | koimm22@newsprime.co.kr | 2014.09.16 14:55:06

[프라임경제] 과거 대부분의 사람들이 캠핑을 등산·낚시 등 단순 야외취침을 하는 수준에 만족했다면, 요즘엔 자연에서의 생활을 즐기는 주거형 오토캠핑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더욱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올해에는 300만명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며, 이와 관련된 상품들 역시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런 캠핑 열풍을 타고 큰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는 바로 자동차와 IT기기다. 자동차는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SUV가, IT기기에서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콘텐츠를 감상하는 기기들에 대한 수요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빔 프로젝터는 캠핑족이 꼽은 머스트 해브 아이템(Must have item)으로, 휴가지에서 편리하고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만큼 캠핑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LG전자 580g 초경량 미니빔TV PW700. 한 손으로 받쳐 들 수 있을 정도로 가볍다. ⓒ 웰컴  
LG전자 580g 초경량 미니빔TV PW700. 한 손으로 받쳐 들 수 있을 정도로 가볍다. ⓒ 웰컴
과거 빔 프로젝터는 회사나 학교 등지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활용되는 업무용에 한정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반 가정은 물론, 캠핑이나 여행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니 빔 프로젝터'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붐이 일고 있는 것이다.

그 중 LG전자가 선보인 초경량 휴대용 프로젝터 'LG 블루투스 미니빔 TV'가 그 대표작. 과연 기존 빔 프로젝터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올 LG 블루투스 미니빔 TV이 과연 어떠한 매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생수 한 병 무게 580g 갖춰 '휴대성' 극대화

LG전자는 지난 7월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는 등 캠핑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미니빔 TV(이하 PW700)'를 출시했다.

초경량 휴대용 프로젝터인 PW700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수준의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됐다는 것이다. 선 없이도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자동차 오디오와도 연동 가능해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최근 캠핑장이나 공원 등에서 미니빔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PW700 무게를 생수 한 병 무게와 비슷한 580g으로 구현했다. 크기 역시 △가로 172mm △세로 117mm에 불과해 한 손에 들어올리기에도 부담감이 없다.

   PW700을 방 안 벽면에 비춘 모습. 어느 벽면이든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편안하게 누워서도 TV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 웰컴  
PW700을 방 안 벽면에 비춘 모습. 어느 벽면이든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편안하게 누워서도 TV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 웰컴
뿐만 아니라 PW700은 와이다이(WiDi)나 미라케스트(Miracast)와 같은 스크린쉐어 기능을 지원하는 등 주변기기와의 연결성도 뛰어나 PC나 스마트폰에 저장된 콘텐츠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PW700은 최대 700안시루멘(ANSI-Lumens·1 안시루멘 촛불 1개 정도 밝기) 밝기와 10만 대 1의 명암비로 밝고 선명한 영상도 제공한다.

허재철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최근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미니빔 TV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블루투스 미니빔 TV는 야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편하게 대화면으로 TV시청이나 영화 관람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야외서도 최대 300cm 화면…자동 키스톤 기능 '으뜸'

실제로 접해 본 PW700은 딱 봐도 상당히 아담한 사이즈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들고 다니기에 적당한 무게가 인상적이다. 미니빔의 최대 특징인 '휴대성'이 크게 부각된 PW700은 업계 내에서도 독보적인 상품성을 자랑한다.
 
물론, 크기를 줄이다보니 △HDMI △USB △RGB IN 등의 포트가 1개씩이다. 하지만 사용하는 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고, 여기에 TV 안테나 연결부가 있어 TV 대신 바로 연결해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런 편의사항 때문일까. 집이나 야외, 어디서든 PW700을 이용해 최대 300cm(118인치)의 시원시원한 초대형화면으로 고화질 HD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PW700 기능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사실 앉아서 오랜 시간 영상을 보다보면 누구나 한 번쯤 허리가 불편해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기 십상이다. 하지만 PW700은 삼각대를 이용해 원하는 곳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활용 가능하다.

굳이 스크린이 아니어도 일반 가정집 벽과 같은 공간에서 활용해도 높은 수준의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다. 삼각대 헤드를 완전히 눕혀서 천장에 빔을 쏘고 편안하게 누워서 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

   LG전자 미니빔TV PW700을 옥상 벽면에 비춘 모습. HD TV 수신을 지원하기 때문에 DTV 안테나만 있으면 TV 수신이 가능하다. ⓒ 웰컴  
LG전자 미니빔TV PW700을 옥상 벽면에 비춘 모습. HD TV 수신을 지원하기 때문에 DTV 안테나만 있으면 TV 수신이 가능하다. ⓒ 웰컴
PW700의 인상적 기능 중 하나는 바로 '자동 키스톤 기능'이다. 일반 빔 프로젝트는 쏘는 각도에 따라 화면 위·아래 폭이 잘 맞지 않아 사다리꼴 모양처럼 찌그러지면서 매번 번거롭게 화면 비율을 맞춰야하는 일들이 생긴다. 하지만 '자동 키스톤 기능'이 적용된 PW700은 상하 ±40도까지 알아서 자동으로 인식해 화면을 반듯하게 조정해준다.

아울러 PW700은 블루투스 기능 덕에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담긴 콘텐츠를 볼 때에도 많은 전선들이 뒤엉켜진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또 해당 블루투스 기능은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서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

오래간만에 야외에서 모인 가족이나 친구들이 작은 선 하나까지 챙겨야 하는 부담감을 없이 영화나 스포츠 중계 등을 시청할 수 있다. 어린 아이들도 뛰다가 선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 또한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는 셈이다.

이에 야외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활용할 때 상당한 제약이 따르는 것과 달리, PW700만으로도 어렵지 않게 나만의 특별한 극장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10만 대 1인 뛰어난 명암비를 갖춘 PW700은 HD해상도에 700안시루멘(촛불 700개 밝기)의 밝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어두운색부터 밝은 색까지 더욱 선명하게 색감을 표현하고 낮에도 시인성이 꽤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이외에도 1W의 내장스피커를 좌우로 각각 1개씩 내장하고 있고, 시끄러운 야외가 아닌 이상 별도로 스피커를 챙길 필요가 없다. 만약 스피커가 아쉽다면 PW700의 최대 장점인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해 스피커를 연결하면 된다. 또 기기 소음의 경우 영상을 볼 때 크게 방해받는 정도는 아니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다가왔다. 이번 가을에는 PW700과 함께 시원한 밤하늘을 즐길 수 있는 캠핑이나 집에서 연인이나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을 위한 나만의 극장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블루투스 미니빔 TV(이하 PW700)' 가격은 8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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