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6년 만에 귀환, 올 뉴 투싼 "기본기 혁신을 말하다"

동급 최대 공간 활용성 "내년부터 57만대 판매 목표"

이용석 기자 | koimm22@newsprime.co.kr | 2015.03.17 14:00:00

[프라임경제] 국내 SUV시장의 새 지평을 개척할 '올 뉴 투싼'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는 1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 케이 호텔에서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투싼(All New Tucson)' 신차발표회를 실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곽진 현대차 부사장은 인사말에서 "올 뉴 투싼은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에 이어 '기본기의 혁신'이라는 새 개발 철학이 적용된 첫 번째 SUV로,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총집결했다"며 "'고성능·고연비·친환경'이란 트렌드에 맞춰 국내시장을 넘어 전 세계 SUV시장에 새 돌풍을 몰고 올 혁신적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6년 만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올 뉴 투싼'은 현대차가 '젊은 감각의 다이내믹 SUV' 목표 아래 프로젝트명 'TL'로 개발에 착수해 44개월 동안 완성시킨 야심작이다. Ⓒ 현대자동차

1세대 투싼(2004년)과 투싼ix(2009년)에 이어 6년 만에 3세대로 새롭게 탄생한 '올 뉴 투싼'은 디자인·주행성능·안전성 등 모든 측면에서 브랜드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차세대 글로벌 SUV다.

현대차가 '젊은 감각의 다이내믹 SUV'라는 목표 하에 프로젝트명 'TL'로 개발에 착수해 44개월 동안 완성시킨 야심작이다.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글로벌시장 400만대 판매를 코앞에 둔 '투싼' 차명을 이어받았으며, 유럽형 모델명(이전 ix35)도 일원화해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 뉴 투싼은 기본적으로 브랜드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바탕으로 완성되면서 대담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대담하고 세련된 전면부와 함께 역동성을 강조한 측면, 좌우로 확장된 리어콤비램프를 자랑하는 후면부를 내세워 보다 강인한 SUV만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인테리어 역시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안정된 느낌의 넓은 실내공간, 인체공학적 설계로 운전편의성 고려, 외관과 대비되는 세단과 같은 편안함 등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차체 크기도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45mm △휠베이스 2670mm로,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기존 모델 대비 전고를 10mm 낮추고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65mm, 30mm 늘려 안정감 있는 비례를 완성하면서 레저에 적합한 최적의 공간 활용성을 구현했다.

아울러 트렁크 공간도 기존보다 48L 증가한 513L의 용량을 제공하는 동시에 1094mm의 트렁크 폭을 확보했다.

한편, 올 뉴 투싼에는 유로 6 기준을 달성한 R2.0 디젤 엔진 외에도 U2 1.7 디젤 엔진을 추가해 총 두 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R2.0 디젤 엔진(2WD, 6단 자동변속기, 17·18인치 타이어 기준)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 △공인연비 14.4km/L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연비를 확보했다.

U2 1.7 디젤 엔진(7단 DCT 기준, 이하 동일)의 경우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 △공인연비 15.6km/L의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이 모델은 민첩한 변속 반응 속도와 탁월한 연비 개선 효과가 있는 7단 DCT를 적용해 역동적 주행감과 고연비를 모두 충족시켰다.

여기에 올 뉴 투싼은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 확보를 통한 최상의 충돌 안전성을 자랑한다.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51%까지 확대(이전 18%)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끌어올렸고, 차체 구조 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도 8.5m에서 102m로 늘려 사용했다.

아울러 차체 흡차음재 보강과 흡음형 대시 패드 적용 등 다양한 N.V.H 대책 설계로 엔진 투과소음이나 풍절음, 노면 소음 등을 크게 줄이며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다양한 신사양을 대거 적용해 최첨단 SUV 이미지를 완성했다. 선행 차량 급정지는 물론 장애물이나 보행자를 감지해 추돌 예상 상황에 개입하는 '자동 긴급제동장치'를 적용했으며, 스마트 후측방 경보장치나 차선이탈 경보장치 등도 장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올 뉴 투싼 U2 1.7 디젤 모델은 스타일과 모던 2개 트림이며 R2.0 디젤의 경우 △스타일 △모던 △프리미엄 3개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 또 차별화된 개성을 추구하는 2030세대를 위한 '피버 패키지'와 고급스런 감성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플래티넘 에디션'도 내놨다.

U2 1.7 디젤 모델에서 선택 가능한 '피버 패키지'는 아라 블루, 세도나 오렌지 등 다채로운 색깔의 내·외장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R2.0 디젤 프리미엄 트림에 적용 가능한 '플래티넘 에디션'의 경우 브라운 가죽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살렸으며 '스마트 테일 게이트'로 보다 쉽게 물건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뉴 투산은 이달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에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SUV 차급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 4만2000대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평균 국내 4만5000대, 해외 52만5000대, 총 57만대를 글로벌시장에 판매할 방침"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올 뉴 투싼 판매가격은 U2 1.7 디젤(2WD·7단 DCT) △스타일 2340만원 △모던 2550만원이며, R2.0 디젤(2WD·자동변속기 기준) △스타일 2420만원 △모던 2655만원 △프리미엄 2920만원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