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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고향 정 흠뻑 담은 '고향 방문의 날' 열어

대전 성장 동력 '출향인사 애사심' 영향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15.06.03 17:43:40
[프라임경제] 더 크고 강하고 아름다운 대전을 만들기 위해 대전·세종·충남의 지역 인사와 출향 인사가 대전 유성 일원에서 '2015 대전 사랑 고향 방문의 날' 행사를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개최했다. 

대전광역시개발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이제 함께 갑시다(Now, We go together)'를 주제로 열렸다. 

'2015 대전 사랑 고향 방문의 날' 행사에 참석한 출향인사들이 오월드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김상준 기자

이 행사에는 오창섭 충청향우회 총재를 비롯해 △임덕규·백소희 회장 △이상헌 두루약품 회장 △류수희 ㈜한화 고문 △강창규 대신철가 회장 △각계각층의 출향인사 △지역 단체장 △유력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고향의 정을 가득 담아갔다. 

정성욱 대전광역시개발위원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처음 출향·인사 간 교류의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며 "함께 가고자 전국 각지의 출향인사들과 지역의 기관단체장이 서로 교류하는 작은 소통의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은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고 대기업이 부재한 전형적 소비도시인 만큼 출향인사들의 애향심이 대전 발전의 으뜸"이라며 "지역 생산품을 많이 애용하고 지역출신 대학생들을 많이 채용하는 등 대전 발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만남'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1일차 행사에서는 먼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시발점 삼아 △한국한의학연구원 △골프존 △오월드 등을 둘러봤다. 저녁 행사에서는 개회사 및 환영사와 대전광역시 경제자문대사 위촉 등 서로 친분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제프리존스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과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을 대전경제협력홍보대사로 임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은 "편협한 지역주의가 아닌 대한민국 중심에 서서 그것으로 바탕으로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힘찬 대전의 연대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우리 고향 대전은 참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지금 시작되거나 답보 상태인 현안들이 향후 대전의 100년을 좌우할 사업이 많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전국에서 충청의 진정한 성장을 바라는 마음이 모아지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언제나 고향을 많이 사랑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오장섭 충청향우회 총재는 "새로운 미래 창조에 앞장서야 할 충청이 돼야 한다"며 "교포들이 모국의 발전을 생각하며 가슴 뜨거웠던 것과 같이 출향인은 충청이 발전하고 모범적인 지자체가 될 때 긍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응대했다. 

2일차에는 '어울림'을 주제 삼아 'Healing Tour 및 환송'을 위해 호텔에서 오월드로 이동해 사파리와 플라워랜드를 둘러보며 대전을 알리면서 쉬는 시간을 가졌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전은 몸집은 커졌지만 기초체력이 부족해 출향인사와 함께 역동적 계획과 행동을 해야 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대전에 투자와 지역제품을 구입하고, 대전 지역의 학생들을 많이 채용한는 것이 대전을 돕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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