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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 회장 '또', 르완다 피아노·칠판 기증

한국 졸업식노래 담긴 디지털피아노 2000대·칠판 2만개

박지영 기자 | pjy@newsprime.co.kr | 2015.10.25 10:41:53

[프라임경제] 그동안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역에 교육시설 신축 및 교육기자재를 지원해온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이번엔 아프리카 르완다로 사회공헌 영역을 넓혔다.

부영그룹은 지난 23일 르완다 수도 키갈리 키미 후루라 초·중교에서 기증식을 갖고 한국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2000대와 교육용 칠판 2만개를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파피아스 무사필리 마림바 르완다 교육부 장관· 올리비에르 라묵와야 국무장관·피델레 은다이사바 키갈리 시장·박용민 주 르완다 한국대사 등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3일 기증행사에 참석한 키미 후루라 초등학교 한 학생이 감사인사를 낭독한 뒤 이중근 회장에게 낭독문을 전달하고 있다. ⓒ 부영그룹

르완다 학생들은 디지털피아노에 저장된 한국 졸업식 노래 반주에 맞춰 합창을 하며 피아노 기증에 대한 감사마음을 전했다. 

디지털피아노에는 르완다 국가와 민속노래를 비롯해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 및 고향의 봄·아리랑 등이 르완다어로 번안 저장돼 있어 문화교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기증식 행사가 양국 간 친선과 우호협력 증진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배움의 꿈을 계속 키워갈 수 있도록 교육지원 사업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 회장은 그동안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태국·동티모르·말레이시아·스리랑카 등 아태지역 국가에 초교 600여곳을 지었으며, 칠판 60만여개와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를 기부해 왔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에티오피아·짐바브웨·세네갈 등에도 디지털피아노와 교육용 칠판을 꾸준히 기증, 아프리카 국가에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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