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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3분기 영업익 680억원…건설·석유화학 덕

3분기까지 약 9조4722억원 수주 목표…"연간 수주목표 초과 달성" 다짐

박지영 기자 | pjy@newsprime.co.kr | 2015.10.28 18:23:42

[프라임경제] 대림산업이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3993억원·영업이익 680억원·당기순이익 727억원이 예상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처럼 대림산업이 흑자전환 할 수 있었던 데는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사업부 원가율이 고르게 개선된 덕이 컸다.

건설사업부에서는 부동산시장 회복과 원가경쟁력 확보로 주택·빌딩·호텔 건설을 담당하는 건축사업 원가율이 크게 개선됐으며, 플랜트사업 역시 동남아시아 고마진 현장 매출증가로 원가율이 나아졌다.

이로 인해 전체 건설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56% 상승했다.

석유화학사업부는 저유가에 따른 원재료 가격하락과 마진개선으로 수익성이 크게 올랐다. 영업이익은 4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0% 증가했으며, 이는 2010년 세계 최초로 단일공장서 범용 폴리부텐과 고반응성 폴리부텐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실제 대림산업은 올 8월 루브리졸과 폴리부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석유화학산업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여수에 있는 폴리부텐 공장 증설작업이 끝나는 2016년 11월에는 생산능력 및 판매기준으로 세계 1위 폴리부텐 제조업체가 될 전망이다.

최근 건설붐을 타고 급성장중인 대림C&S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3% 성장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에서 시공을 담당하는 현지법인인 DSA는 전년 동기대비 적자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여천NCC·폴리미래·KRCC 등 지분법 자회사들도 최근 좋아진 석유화학 시황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과 지분법 이익 개선에 힘입어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 2149억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3분기까지 총 9조4722억원 수주실적을 달성해 올해 수주목표인 9조2000억원을 초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142%며, 보유현금과 순차입금은 각각 1조8489억원·7049억원으로 대형건설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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