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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지' 포스코·롯데·계룡건설, 바닥재 대체기술 개발

10월 건설신기술 최종인정…냄새·유해물질 없는 친환경 재료

박지영 기자 | pjy@newsprime.co.kr | 2015.10.30 11:08:03

[프라임경제] 포스코·롯데·계룡건설이 공동으로 친환경 바닥마감재 기술을 개발,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 19일 건설신기술 최종 인정을 받았다.

이번 신기술은 식품제조 및 가공업 시설물용 바닥마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대체재로, 친환경성·독창성·진보성 부문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은 콘크리트 면에 깊게 들어갈 수 있는 액체형 바탕처리재(HPP)와 월등한 내구성을 갖춘 친환경재료로 마감재를 구성, 냄새가 나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우수한 품질성능을 갖추고 있다. 

바닥재 대체기술 개념도. ⓒ 롯데건설

과거 바닥마감재는 신나 등을 사용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거나 심한 냄새가 났다. 특히 식품조리 및 보관시설물 등은 사람 먹거리와 직접적으로 관계돼 해외제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식품취급 및 식위생재료 보관시설은 식품 위해요소 중점 관리기준(HACCP)의 높은 품질기준으로 기술개발 진입장벽이 높았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HACCP 품질기준을 만족하면서 해외기술과 동일한 성능을 가졌으며,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약 20% 절감할 수도 있다.

포스코건설 R&D센터 담당자는 "이번 신기술은 친환경성과 품질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바닥마감재 품질확보와 원가절감을 동시에 확보한 기술"이라며 "해외의존도가 높은 분야에서 기술자립도를 확보한 것으로 향후 식품취급 시설물(공장)뿐만 아니라 일반 건축물 바닥마감재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은 "이번 바닥마감재 기술 외에도 지속적인 경쟁력 유지를 위해 품질향상 등 기술적 기대효과와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친환경 건설신기술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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