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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팔린 아파트 열에 여덟 '중소형'

최근 5년간 꾸준히 상승곡선…면적 작을수록 가격상승폭↑

박지영 기자 | pjy@newsprime.co.kr | 2015.11.04 09:18:48

[프라임경제] 부동산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보다 많아졌다. 유지비용과 투자위험이 있는 대형보다 실속 있는 중소형으로 소비자 마음이 쏠리고 있는 것.

실제 온나라부동산에 따르면 올 9월까지 거래된 아파트 92만6425가구 중 전용면적 84㎡ 이하 물량은 무려 79만9388가구, 전체 86.28%에 달했다.   

인기만큼 가격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면적이 작을수록 매매가 상승폭이 컸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거래된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물량 비율. ⓒ 온나라부동산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9월 기준 전용면적별 매매가는 전년 동월 대비 △40㎡미만 5.87% △40㎡이상~63㎡이하 5.64% △63㎡이상~96㎡미만 4.81% △96㎡이상~135㎡미만 3.53% 순으로 뛰었다. 반면, 전용면적 135㎡이상은 1년간 고작 2.36% 오르는데 그쳤다. 

분양시장에서의 인기도 좋았다.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된 물량 중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 전용 84㎡로, 평균 382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지방에서는 부산 '대연파크 푸르지오' 전용 54㎡가 1646대 1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은 올 하반기 분양예정인 중소형 위주 주요단지 소식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7블록에서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지상 최고 29층·11개동·총1169가구 규모며, 전용면적은 59㎡부터 91㎡까지 있다. 그중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타입이 전체 81.8%를 차지한다.

동원개발은 경기 용인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A블록에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를 11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10개동·총 842가구 규모며, 소형 평형인 전용면적 59㎡가 전체 71%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11월 전북 군산 조촌동2 일대에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지상 29층·11개동·총 1400가구 규모며, 전체 97%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11월 서울 강남 삼성동 22번지 일원 상아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지상 31층·4개동·총 416가구 규모며, 일반분양 93가구 중 87가구가 전용 84㎡이하로 구성돼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은 11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서 서초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지상 34층·11개동·총 829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일반분양 물량 257가구 중 93% 가량인 241가구가 전용 84㎡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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