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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 살어리랏다" 돈 되는 한강변아파트 관심집중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 1년새 평균 1억 호가

박지영 기자 | pjy@newsprime.co.kr | 2015.11.11 11:36:05

[프라임경제] 서울시가 최근 한강변 인근아파트 층고를 제한키로 하면서 한강조망 희소성이 보다 높아졌다. 

그동안 한강조망 아파트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조망권으로 인근 지역 아파트값을 이끌어 왔었다. 여기에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며 높은 인기를 구사해 왔다.

신규아파트 시장에서도 한강변 또는 한강조망 아파트 인기는 여전했다. 내년 8월 입주예정인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 경우 3.3㎡당 4130만원을 호가하는 고분양가에도 평균 17대 1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했다. 특히 한강조망이 가능한 펜트하우스는 3.3㎡당 5000만원을 웃돌기도 했다.  

하남미사 대원칸타빌 항공조감도. ⓒ ㈜대원

이처럼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한강변 아파트가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이유는 시세차익 때문이다.

반포 주변 개업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4억2000만원에 공급된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면적 84㎡ A타입 현재 시세는 15억5000만~16억5000만원으로 1억~2억원가량 올랐다.

이뿐만 아니다. 당시 13억~15억4000만원에 거래됐던 전용면적 84㎡ E타입 역시 1년 새 16억~17억5000만원을 웃돌고 있으며, 전용면적 129㎡ 시세 또한 최근 22억원 정도로 분양가인 21억원 보다 1억원 가량 상승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일단 한강조망 아파트는 희소성 때문에 타 단지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밖에 없다"며 "분양시장에서 언제나 높은 인기를 누리는 소위 '블루칩' 아파트"라고 귀띔했다.

다음은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둔 한강변 주요 아파트 정보.

㈜대원은 11월 하남미사강변도시 A3블록에 '미사강변 대원칸타빌'을 분양한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남은 마지막 한강조망 단지며,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총 550가구로 구성돼 있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7만8755㎡ 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한강수변공원과 더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같은 달 대림산업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한신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35층·5개동·총 595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4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까닭에 저층일부를 빼면 전 가구서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7호선 반포역·고속터미널역과 가깝다.

GS건설은 성동구 행당6구역을 재개발한 '서울숲리버뷰자이'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 총 1034가구 규모며 이중 29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부 고층가구 경우 한강·중랑천·서울숲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2·5호선과 경의중앙선·동호대교·성수대교 등을 통해 강남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삼성동 상하3차를 재건축한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와 망원1구역을 재개발한 '망원1구역 아이파크'를 각각 선보인다.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는 한강과 고작 1㎞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총 416가구 가운데 9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반면, 망원1구역 아이파크는 도보 10분 거리에 망원한강공원이 위치해 조깅·산책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총 375가구 중 188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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