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씨, 음성분석솔루션 V-Clip 특허 획득

4개 보험사·제조업체 구축 후 효과 입증

[프라임경제] 엠피씨(050540·대표 조영광)가 음성인식기술 기반 분석 솔루션(이하 V-Clip)'에 관한 국내 특허를 30일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V-Clip은 저장된 컨택센터 상담내용 중 필요한 부분만 발췌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소리(VOC)분석 및 상담사들의 금칙어 안내, 필수어 누락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변화된 텍스트로 청취해야 할 구간 시각으로 확인 후 검수가능. ⓒ 엠피씨

V-Clip은 상담내용을 텍스트화해 고객불만족을 야기하는 근본원인을 신속하게 확보·제거함으로써 상담품질향상과 우수직원의 상담스킬 및 우수대리점의 업무처리 방식을 분석해 전사적으로 서비스레벨을 표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일 수만여통의 방대한 상담 녹취파일을 키워드 검색으로 부분 발췌해 분석한다. 이를 통해 업무소요시간 대폭 단축, DB 스토리지 절약, 녹취음질이 좋지 않아 분석이 어렵더라도 보이스 마이닝을 통해 상담사의 발화패턴을 예측할 수 있다.

엠피씨 관계자는 상담내용 중 빈도 높은 단어와 매출 상관관계를 분석해 시즌별 판매 영업전략 수립도 가능해 금융상품 판매 대리점에서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특허취득을 계기로 보험사를 비롯한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영광 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분석해 개발을 시작했던 V-Clip 솔루션 개발에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미 4개 보험사와 제조업체 K사에 V-Clip을 구축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앞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피씨는 V-Clip을 지난 2014년 말 개발 완료 후 A화재, H화재, H생명, E화재 등 4개 보험사에 △마케팅 동의 콜 분석 △불완전 판매 △모니터링 시스템 △QA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TM마케팅 기획확대와 QA 모니터링 검색속도 향상에 대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실제 V-Clip 구축 후 불완전판매 검수율이 이전보다 2배 이상 향상 된 고객사가 있었으며, 하루 20%밖에 검수를 못했던 기업에서는 V-Clip이 검수시간을 대폭 줄여주면서 50%까지 향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