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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5 하이브리드 '연비·동력성능' 다 잡아

19~47만원 가격 인하…"스포티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거듭나"

이용석 기자 | koimm22@newsprime.co.kr | 2015.12.03 14:18:03
[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가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스포티 하이브리드의 새로운 기준이 될 신형 K5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스포티한 에어로-다이내믹(Aero-dynamic) 콘셉트의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전용 2.0 GDI 엔진을 새롭게 적용해 연비효율을 극대화하고 주행성능을 가솔린 모델 이상으로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적용한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연비와 더불어 파워풀한 주행 성능까지 갖춘 '스포티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역동적인 기아차만의 색깔을 지닌 친환경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연비향상을 위해 기아차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돼 개발됐으며, 기존 하이브리드의 약점으로 꼽혔던 동력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 기아자동차

무엇보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연비향상을 위해 기아차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돼 개발됐다.

냉각수 온도와 주행속도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의 덮개를 자동 개폐하는 외장형 액티브 에어플랩(Active Air Flap)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공기저항을 줄이면서도 냉각수 온도를 효율적으로 낮춰 연비를 향상시켰다.

또 공기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후면 범퍼 디자인을 슬림하게 개선하면서 하이브리드 전용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특히 기존 모델에 없었던 전면부 에어커튼을 통해 공기가 부드럽게 차량을 타고 흐를 수 있도록 만들어 공력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파워트레인 측면에서는 배터리 용량을 기존 모델 대비 13.2% 향상시켜 EV모드 활용시간을 늘리고,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변속기를 적용해 회생제동(제동 시 구동모터의 에너지를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 같은 결과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공동고시신연비 기준 17.5㎞/ℓ(구연비 기준 18.2㎞/ℓ·16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하이브리드 실연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EV모드 사용을 운전자가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에 실시간으로 에너지 흐름도를 표시해 주고, 경제·보통·비경제로 주행 성향을 표시해 최적의 연비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과 연계된 관성주행 안내기능을 통해 운전자에게 가속페달 해제 시점을 미리 알려줘 불필요한 연료사용을 줄이고 운전자가 자연스럽게 경제 운전에 익숙해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기존 하이브리드의 약점으로 꼽혔던 동력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효율성이 탁월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저중속 구간에서는 전기모터의 강력한 가속성능을, 고속구간에서는 GDI 엔진의 안정감있는 힘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또 순수 독자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2.0 GDI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m으로 기존모델 대비 각각 4.0%, 5.5% 향상시켰다. 여기에 38㎾ 고출력 전기모터를 적용해 기존 대비 8.6% 향상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1500~2000rpm 사이 실사용 구간에서의 동력성능이 개선돼 동급 가솔린을 뛰어넘는 수준의 가속력과 반응성을 갖추게 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신형 K5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실시 후 신형 K5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출시 4개월 만인 지난달에 8137대가 계약되고, 6929대가 출고되는 등 K5가 인기를 끌고 있고, 하이브리드 모델 또한 사전계약 한 달 만에 800여대가 계약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상품성과 성능을 대폭 올리면서도 구형 모델 대비 전체 트림의 가격을 최소 19만원에서 최대 47만원까지 인하한 착한 가격(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후 판매가격·15년 12월 말 개소세 인하 종료 전 기준)으로 고객들이 느끼는 가격 부담을 크게 줄였다.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 모델은 기존 제품 대비 36만원 낮아진 2824만원, 주력 트림인 노블레스 모델은 기존 대비 47만원 낮아진 2937만원,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스페셜 모델은 19만원 낮아진 3139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또 차량 등록 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 감면 받고 채권 및 공채 또한 최대 200만원(서울 기준)까지 매입 면제받을 수 있으며, 이와 별도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보조금 10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감면 △공공기관 하이브리드 전용주차장 이용 △승용차 요일제 적용대상 제외 등의 혜택까지 함께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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