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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완판'…재무구조개선 가속화

6700가구 연내 100% 분양완료…IT사업 매각·해외투자금 회수

박지영 기자 | pjy@newsprime.co.kr | 2015.12.24 15:22:40

[프라임경제] 가까스로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한라가 차입금 규모를 대폭 축소, 재무구조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라는 대규모 프로젝트 분양완료와 자산매각·해외투자금 회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현금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24일 밝혔다.

실제 ㈜한라는 지난해 11월부터 배곧신도시에 약 2조3000억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1차 2701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데 이어 5월 2차 2695가구를 조기 공급한 바 있다. 또 지난달에 분양한 1304가구 역시 현재 93%가량 계약이 성사된 상태다.

㈜한라 관계자는 "총 6700가구 중 99%가 분양을 완료한 상황"이라며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2016년 매출증가 및 수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한라는 지난 8월 외부컨설팅을 통해 사업구조조정 및 조직슬림화를 추진, 기존 9본부3실을 5본부1센터로 줄였으며, 33개 '부' 단위 업무수행 조직을 25개 '팀' 조직으로 개편하기도 했다.

㈜한라에서 들려오는 희소식은 이뿐만 아니다. 오는 31일에는 한라홀딩스에 IT운영조직과 영업일체를 195억원에 양도할 예정이며, 이보다 앞선 지난 9일에는 보유 중이던 경기도 광주 신현리 오포 소재 땅을 포레스트건설에 매각해 현금 450억원을 쌓아둔 상태다.

이 밖에도 중국 천진법인에서 주택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지난 8월 현금 980억원을 거둬들였으며, 내년 추가배당과 청산절차를 밟으면 천진사업에서 총 1454억원이 회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라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구추진을 통한 현금확보와 사업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수익률을 개선해 현재 6000억원대 수준인 순차입금 규모를 내년에는 3000억원대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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